입력 : 2018.04.30 10:4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 350 e 4MATIC'을 국내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GLC 350 e 4MATIC은 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하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한 전동화 차량이다. 벤츠 코리아는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SUV의 출시로 더욱 강화된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친환경 로드맵을 본격적으로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전기 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결합해 구동하는 최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인 'EQ POWER'를 채용한 더 뉴 GLC 350 e 4MATIC은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8.7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한 모터를 통해 작동된다.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116마력과 최대토크 34.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 시간은 5.9초이며, 안전최고속도는 시속 235km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민첩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15km(국내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고, 전기 모드의 최고속도는 시속 140km이다. 특히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추가 에너지를 공급받아, 강력한 가속력 필요 시 엔진에 추가 부스트를 더해준다.
탄탄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통해 최첨단 하이브리드 차량의 면모를 모두 갖췄다. '사일런트 스타트' 기능은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 모드로 시동 및 출발이 가능하도록 하며, '급가속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 모터의 힘과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을 때나 관성 주행 중에는 에너지 회생 원리를 이용, 에너지를 생산하고 배터리에 저장해 주행 가능 거리를 늘려 최적의 효율성을 갖도록 한다.
더 뉴 GLC 350 e 4MATIC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생 제동 및 글라이딩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이는 기어 변속을 미리 예측해 보다 편안하고 민첩한 주행을 돕는다. 글라이딩 기능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어 내면 선택한 변속기 모드에 따라 최대 시속 160km의 속도에서 가솔린 엔진의 구동을 정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다.
또한, EQ POWER 전용 작동 모드를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엔진 작동 중 현재의 주행 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 시스템을 제공한다.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의 4가지 구동 모드는 자동으로 선택되며, 구동 및 충전 모드 스위치와 센터 콘솔의 버튼을 사용해 원하는 주행 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다.
EQ POWER 전용 작동 모드와 함께 장착된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은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보다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예를 들어, E-모드로 주행 시 가속 페달을 밟은 운전자의 발에 저항이 느껴지면 전기 동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됐음을 의미하며, 이 상황에서 가속을 계속할 경우 가솔린 엔진이 가동된다.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는 벤츠의 충전기를 비롯, 220볼트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는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과 전국 공영 충전소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충전기 및 충전소 이용 시에는 최대 2.5시간,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최대 4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
벤츠만의 독창적 디자인이 적용된 충전기는 일반 파워 소켓보다 2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며, 과전류 보호 기능 및 접지 사고 피로 차단 등으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벤츠 코리아는 고객이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안감 없이 차량을 즐길 수 있도록 더 뉴 GLC 350 e 4MATIC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주행 거리에 제한 없이 무상 보증한다.
지난 2015년 12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GLC는 지난해 총 4497대에 이어 올해에도 3월까지 총 1899대가 판매되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SUV 모델이다. 더 뉴 GLC 350 e 4MATIC은 감성적이면서도 순수한 SUV 형태와 다이내믹한 외관이 결합돼 선명한 실루엣을 자아내는 GLC 차체만의 매력과 모던하고도 럭셔리한 인테리어 방향성을 이어받았다.
짧고 간결한 오버행, 트윈 루브르가 적용된 3차원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에 위치한 커다란 삼각별이 돋보이는 전면부는 새로운 디자인 라인을 따라 만들어졌다. 측면은 더욱 커진 휠베이스로 쿠페 형태의 그린하우스를 나타내며, 이는 매끄럽게 떨어지는 라인으로 강조된다. 양측 펜더에는 EQ POWER 뱃지가 부착돼 EQ POWER 모델만의 차별화된 존재감을 나타낸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장치도 탑재됐다. 벤츠만의 독보적인 안전 기술 프리-세이프®를 비롯해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등이 기본 탑재돼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더 뉴 GLC 350 e 4MATIC Premium부터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이 패키지에는 운전자의 편리한 안전거리 확보와 조향을 돕는 디스트로닉 플러스와 조향 어시스트, 차량과 보행자에 대해 시각 및 청각적으로 경고 후, 이에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율부분제동을 실시하는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혁신적인 안전 및 운전자 보조 기능이 포함된다.
LTE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프리미엄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를 통해 더욱 편리한 안전 및 편의 솔루션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완충 시에는 자동으로 알림을 준다.
여기에 사전 온도 조절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예정된 출발 시간에 맞춰 희망하는 실내 온도가 활성화됨으로써 주행 중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돼 있는 경우, 시동이 걸리지 않은 상태에서도 실내 온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더 뉴 GLC 350 e 4MATIC은 편의 사양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분류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더 뉴 GLC 350 e 4MATIC 6790만원, 더 뉴 GLC 350 e 4MATIC Premium 7590만원이다. 향후 AMG line이 적용된 더 뉴 GLC 350 e 4MATIC AMG line 모델도 선보일 예정으로, 해당 모델의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