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10.20 17:14
랜드로버가 유명 셰프이자 방송인인 제이미 올리버와 함께 '올 뉴 디스커버리'를 드림 키친으로 변신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특수사업부인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즈(SVO)는 랜드로버의 팬이자 고객인 제이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적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올 뉴 디스커버리를 탄생시켰다. 이 차량에는 찜기, 바비큐 그릴, 아이스크림 제조기, 올리브오일 용기 등 각종 조리 기구가 탑재됐으며, 주행 중에 버터를 만들 수도 있는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최대 2406리터의 적재 공간과 가족에게 필수적인 수납 공간을 갖춘 7인승 올 뉴 디스커버리는 SVO의 개조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차량이었다. 맞춤형 알루미늄 싱크, 평면 TV, 식탁을 겸하는 전개형 키친 조리대 등을 비교적 큰 기물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확보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맞춤형 절구와 절굿공이, 특수 제작된 랜드로버 바비큐 그릴, 허브 가든(후방 좌측 창문), 양념통 서랍(후방 우측 창문), 토스터(센터 콘솔), 회전 구이 기계(동력 인출 장치), 찜기(엔진 베이), 파스타 메이커, 가스레인지, 전개형 식탁, 조리대 등이 적용됐다.
제이미 올리버는 "랜드로버에 네 바퀴 달린 완벽한 주방을 만들어 달라는 커다란 도전 과제를 주었다. 상상력을 발휘해 많은 것을 요구했는데, 그 결과물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엔진 아래에 찜기를 두고 트렁크에 올리브오일 용기를 위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랜드로버가 우리 가족에게 완벽한 맞춤형 올 뉴 디스커버리를 탄생시켰다. 이 특별한 차량은 요리에 대한 모험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랜드로버의 SVO 팀은 제이미 올리버의 드림 키친을 현실로 만드는 도전 과제를 받고 흔쾌히 수락해 작업을 착수했다. SVO의 비스포크 팀장인 데이빗 페어반은 "버터를 만드는 바퀴를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받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했다"며, "제이미 올리버는 올 뉴 디스커버리로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고자 했다. SVO 팀 역시 그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였으며 그와 함께 꿈을 실현하는 작업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올 뉴 디스커버리는 고객들이 일상을 신나는 모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특수 제작된 이 차량은 제이미와 그 가족에게 어디에서나 맛있는 음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SVO가 안목 있는 고객들의 니즈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 만든 비스포크 팀은 차량을 각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맞춤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