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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오프로드 달리는 자율주행차 개발..53억 투자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8.06.05 09:00

수정 : 2018.06.05 09:00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랜드로버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레벨 4에서 5 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와 BBC 탑기어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각) 재규어랜드로버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차량 연구 매니저 크리스 홈즈(Chris Holmes)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 홈즈는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의 피할 수 없는 미래"라고 말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그는 "기존 재규어 랜드로버의 성능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자율주행 차량에서도 동일하게 만족시켜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덧붙이며 자율주행 시대에도 JLR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랜드로버의 자율주행기술 개발은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코텍스(CORTEX)'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여기에는 정부 및 산업 관련단체의 공동 투자기금이 지원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인다. 크리스 홈즈는 “코텍스는 가까운 미래에 자율주행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환상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프로드에서도 가능한 자율주행 능력은 음향과 비디오 데이터, 레이더, 빛과 거리 감지 정보 분석을 통해 이뤄지며, 이를 하나의 풀 프레임으로 구성해 오차 없는 완벽한 시각화 자료로 만들어낸다고 랜드로버는 설명했다. 또한 랜드로버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오프로드 뿐만 아니라 눈길, 웅덩이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며, 가장 광범위한 환경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랜드로버는 현재 자율주행 개발에 370만 파운드(한화기준 약 53억원)를 투자한 상태이며, 완성된 기술은 향후 디스커버리나 디스커버리 스포트 등에 탑재되어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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