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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 이끌 베테랑..쉬미에라는 누구?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3.02 15:15

수정 : 2018.03.02 15:15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새롭게 합류한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전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은 고성능차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하고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임원 토마스 쉬미에라를 고성능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독일 국적인 쉬미에라 부사장은 지난 1987년 BMW 차체설계 CAD 엔지니어로 입사한 이후 구매, 품질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했다.

지난 1997년부터 BMW 독일시장 영업/마케팅 매니저로 판매관련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9년에는 BMW M 브랜드의 독일시장 딜러십 및 영업/마케팅 담당 임원으로서 조직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는 BMW의 중국 본토를 포함한 중화권 영업을 담당, 4년간 M 브랜드를 포함한 BMW의 중국시장 판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켰으며, 2009년에는 BMW 본사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으로 이동해 6년간 매출과 수익 증가뿐만 아니라, 1시리즈 M쿠페의 상품기획까지 주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또 2015년에는 미국으로 넘어와 BMW M 북남미사업을 총괄하며 북남미 사업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독일과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을 두루 거친 고성능차 분야 사업전문가로 정평이 났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향후 현대차 고성능사업부를 총괄하게 되며, 현대차는 쉬미에라 부사장이 BMW와 BMW 고성능차 부문에서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고성능차 사업 방향성을 기획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와 함께 현대차 i30 N과 올해 출시 예정인 벨로스터 N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N 전용 모델을 포함해 모델 수를 늘리는 등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입지를 확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 고성능차 연구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알버트 비어만 사장과 협력해 현대차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차를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전세계 주요 시장을 모두 경험한 고성능차 상품/영업/마케팅 분야 베테랑급 전문가”라며 “그가 보유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고성능차 사업이 가속도가 붙을 것” 이라고 말했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i30 N과 경주용차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에서 만든 차라고 하기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며 “현대자동차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이 하나의 사업부로 합쳐짐에 따라 퍼포먼스(Perfomance)관점에서 브랜드 연결성이 강화돼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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