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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 로드스터 공개..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커넥티브 시스템 적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입력 : 2017.11.30 15:53

수정 : 2017.11.30 15:53

BMW가 29일(현지시각) '2017 LA 국제 오토쇼'에서 업데이트를 이룬 신형 i8 쿠페와 새롭게 등장한 i8 로드스터를 공식 공개했다.

2012년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던 i8 스파이더 콘셉트는 6년만에 양산형 모델로 돌아왔다. i8 로드스터는 업데이트를 이룬 신형 i8 쿠페에 기반했으며, 소프트톱을 장착해 스파이더 버전으로 변화했다.

신형 i8 로드스터는 전작보다 진화된 섀시와 더욱 커진 배터리 용량이 적용되었고, 커넥티브 시스템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모습을 살펴보면, 소프트톱 버전은 지붕 개방시 내구성을 위해 탄소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코어 강성을 보다 강화했으며, 오픈톱 시스템과 섀시 구성으로 쿠페보다 60kg 무거운 1,595kg의 공차중량을 지닌다.

신형 i8 쿠페와 로드스터의 차량 하부에는 20인치 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 전작보다 휠 무게를 4kg 줄였으며,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하이빔으로 변환해 600m 앞까지 눈부심 없이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i8 로드스터의 페브릭 폴딩 루프는 개폐시 16초가 걸리며, 49km/h 이내의 속도에서 전개가 가능하다. Z-쉐입으로 접히도록 만들어진 i8 로드스터의 지붕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되었다고 하며, 후방 적재공간도 충분히 확보했다.

차량 동력원을 살펴보면, 신형 i8 쿠페와 로드스터는 모두 기존 7.1kWh보다 더욱 커진 11.6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어 모터 출력을 12마력 높인 최대 141마력으로 강화했다. 여기에는 1.5리터 터보 3기통 페트롤 엔진이 함께 장착돼 통합 370마력에 58.16kg.m 토크출력을 발휘한다. 내연기관의 동력은 후륜으로 전달되며, 전방 모터가 전륜으로 구동돼 가변 4륜구동 형식을 따른다.

BMW는 i8 로드스터가 0-100km/h까지 4.6초만에 주파하며, 쿠페는 이보다 0.2초 빠른 4.4초의 가속력을 지닌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동력의 최고시속은 두 모델 모두 250km/h이며, 전기동력만으로는 시속이 120km/h까지 올라간다. 전기동력만 작동되는 경우 차량은 최대 53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쿠페는 이보다 다소 많은 55km를 주행 가능하다.

i8 쿠페와 로드스터의 진보된 차량 커넥티브 시스템은 운전자의 스마트폰 앱과의 연동성에 중점을 두었다. 운전자는 목적지 정보를 휻대폰으로 검색해 차량과 연동할 수 있으며, 충전 지점이나 실시간 교통, 주차 정보등도 커넥티드 드라이브 시스템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차량 안전 기능으로는 30km/h의 속도 내에서 작동되는 보행자 경보 시스템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BMW i8 쿠페와 로드스터의 판매가격은 각각 12만 7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6천만원)와 14만 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8천만원)에서 시작된다. 이전보다 5%에서 12%정도 비싸진 신형 i8 라인업은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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