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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콤팩트 SUV '더 뉴 XC40' 국내 출시…디자인과 성능은?

성열휘 기자

입력 : 2018.06.26 14:27

배우 정해인과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배우 정해인과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신라호텔에서 콤팩트 SUV '더 뉴 XC40'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더 뉴 XC40은 볼보가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인 콤팩트 SUV이다. 이 모델은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볼보는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더 뉴 XC40은 자사의 90 및 60 클러스터 제품에 적용된 다양한 최신 기술을 대거 채택해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Swedish Minimalist)'를 표방하는 더 뉴 XC40은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고 필요한 몇 가지에만 집중하는 미니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최적화된 차량이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반자율주행 기능과 긴급제동시스템 등 도심 생활에 필요한 고급 사양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실내 공간을 결정 짓는 휠베이스를 동급의 수입 프리미엄 SUV 경쟁 모델 중 가장 긴 2702mm만큼 확보해 탑승객에게 여유롭고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성은 기존의 90 및 60 클러스터 제품과는 다른 볼보만의 프리미엄한 개성을 완성하는 것을 지향했다. 과장되고 화려한 라인과 볼륨을 드러내는 대신 기능성과 심플함, 깔끔한 라인의 조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볼보가 자사 최초의 콤팩트 SUV를 만들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을 새로운 고객들에 어필하기 위함이었다.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외관의 측면에는 A필러 하단부터 시작해 C필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라인을 유지하는 등 최소한의 라인을 사용해 간결하고 유니크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토르의 망치로 유명한 T자형 헤드램프의 각도를 보다 가파르게 만들고, 세로형 그릴을 차량 안쪽 방향으로 깊은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완성하는 등 적재적소에 디테일한 요소를 더해 XC90이나 XC60과는 차별화된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실내는 기존의 볼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소재와 대담한 컬러로 볼보만의 창의성을 극대화했다. 스포티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적용한 오렌지색 느낌의 '펠트(털이나 수모 섬유를 수분과 열을 주면서 두드리거나 비비거나 하는 공정을 거쳐 시트 모양으로 압축된 원단)'는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국내 판매 기준, R-디자인 적용) 여기에 자동차 외관에 주로 쓰이는 다이아몬드 커팅 공법으로 마감된 금속 장식을 사용해 대시보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탑승객이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다. 핸드폰 무선충전 공간과 카드 홀더, 갑티슈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과 휴지통을 가까이 배치하는 등 자동차를 이용하는 사람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창의적인 공간을 다수 마련했다. 또한, 자동차 도어에 위치한 스피커를 엔진룸과 실내 공간 사이의 빈 공간으로 옮겨 노트북 수납이 가능할 정도의 풍부한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도 확보했다. 동급의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 최초로 더 뉴 XC40의 전 트림에 볼보의 반자율 주행 기능인 파일럿 어시스트 시스템, 지능형 안전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 기술 등의 첨단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도 쾌적한 환경을 위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등을 기본 제공했다. 상위 모델인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13개의 하만&카돈 스피커와 360° 카메라 등 프리미엄 옵션이 추가된다.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 더 뉴 XC40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국내 출시되는 더 뉴 XC4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 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2.0리터 4기통의 T4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 기어트로닉과 사륜 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 도심 주행에 탁월한 달리기 성능을 발휘한다. 볼보의 사륜구동은 '경사로 감속 주행장치'를 기본 적용해 미끄럽거나 거친 내리막길에서의 주행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 /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8월 초부터 출고를 진행하는 XC40은 사전 계약만 900여 대에 이른다"며, "XC40의 연간 판매 목표는 1500대로 잡았으며 수요가 더 있어도 물량 확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어 그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S90과 달리 XC40은 유럽에서 생산된다"며, "올해 볼보코리아의 총 판매 대수는 8500대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닷컴 성열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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