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18 14:5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가 18일, 벤츠 청담 전시장에서 4도어 쿠페 '더 뉴 CL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CLS는 2003년 쿠페의 우아함과 역동성, 세단의 안락함과 실용성의 조화로 4도어 쿠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상징적 모델이다. 선명한 실루엣과 정제된 라인,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CLS 만의 디자인 언어는 벤츠의 독보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LA 오토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더 뉴 CLS는 6년 만의 완전 변경으로 돌아온 3세대 CLS 모델로, 1세대 CLS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동시에 절제된 선과 더욱 뚜렷해진 윤곽으로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의 진화를 이뤄냈다. 특히 최신 기술의 새로운 직렬 6기통 디젤 및 가솔린 엔진 탑재와 플래그십 모델 더 뉴 S클래스에 탑재된 반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했다.
벤츠 코리아는 3분기 중 더 뉴 CLS 400 d 4MATIC, 더 뉴 CLS 400 d 4MATIC AMG Line을 공식 출시하고, 연내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외관의 대표적인 디자인 변화는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어진 그릴과 '상어의 코(Shark nose)'를 연상케 하는 앞으로 기울어진 형상의 날렵한 전면부다. 그릴의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장착된 헤드램프는 견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더한다.
높은 아치형의 벨트 라인과 프레임이 없는 매끈한 사이드 윈도우 라인, 평평하게 마무리된 후면부로 부드럽게 연결되는 유려한 숄더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의 디자인 요소는 CLS의 역동성을 한층 강조한다. 크리스탈-룩의 테일램프는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엣지 부분의 백라이팅이 포함돼 3차원의 입체감을 부여하며, 차량의 폭이 더욱 넓어 보이도록 낮게 디자인됐다.
이 밖에도 후면 범퍼에 위치한 반사경, 범퍼에 위치한 번호판, 트렁크 중심에 위치한 벤츠의 스타 로고 등은 벤츠 쿠페 모델만의 디자인 특색을 보여준다.
실내는 전면부에서 후면 도어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물결 라인이 매끄럽게 흐르는듯한 느낌을 부여하며, 와이드 스크린 콕핏과 제트기의 터빈을 닮은 에어 벤트 디자인, 수작업으로 마무리된 시트 등의 조합은 한층 더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완성한다.
개별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팅은 에어 벤트에도 적용된다. 공조 시스템의 온도를 조절하는 경우 에어 벤트의 조명 색상이 변화하며 설정 온도가 변했음을 알려준다. 온도가 더 높아졌을 시에는 빨간색으로, 온도가 낮아졌을 시에는 파란색으로 바뀐다.
특히 가장 큰 변화는 기존 CLS가 4인승 형태를 취하던 것과 달리,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한, 더 뉴 CLS만을 위해 고안된 시트가 적용됐고, 5인승임에도 뒷좌석의 좌측 및 우측 시트는 앞좌석 시트와 동일하게 디자인돼 마치 개별 시트와 같은 인상을 준다. 필요에 따라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으며, 뒷좌석 등받이를 접지 않고도 더 뉴 CLS의 트렁크는 최대 520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더 뉴 CLS 400 d 4MATIC 모델의 3.0리터 디젤 엔진은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을 최초로 적용하고, 알루미늄 엔진 블록과 실린더 벽의 나노슬라이드 코팅 등 혁신적 기술을 통해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자랑하며, 연료 소모량과 함께 배기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라인업에 합류하는 더 뉴 CLS 53 4MATIC+는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로 불리는 통합 전기 모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더해져 극대화된 성능과 최적의 효율성을 발휘한다. 더 뉴 CLS 53 4MATIC+는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53.0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여기에 EQ 부스트를 통해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가 추가적으로 더해진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하는 EQ 부스트는 가속 시에는 내연 기관에 추가 동력을 지원하며, 순항 주행 중에는 고효율의 회생 원리를 이용해 효율적으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과거 고전압 하이브리드 기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높은 연료 절감을 달성은 물론, 6기통 엔진으로도 과거 8기통 엔진 수준의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더 뉴 CLS는 더욱 향상된 댐핑 시스템이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 방식의 에어 바디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CLS 400 d 4MATIC 기준) 조절이 가능한 댐핑 시스템을 통해 서스펜션 세팅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는 드라이빙 모드를 변경함으로써, 편안함부터 스포티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주의 어시스트, 속도 제한 어시스트, 그리고 벤츠만의 탑승자 사전 보호 시스템인 프리-세이프® 등 안전 장치가 기본으로 적용된다. 특히 충돌의 위험이 감지된 경우 스피커를 통해 고주파 음을 내 충돌 시 발생하는 높은 음압으로 인한 청각의 손실을 최소화 해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가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탑재됐다.
벤츠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를 위해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라이트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2014년 CLS를 통해 야간에도 극대화된 안전성을 제공하는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더 뉴 CLS의 멀티빔 LED 헤드램프에 장착된 울트라 레인지 하이빔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유럽 기준) 내에서 최대 밝기의 빛을 비춰 650미터 이상 떨어진 거리까지 비춰준다.
더 뉴 S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에너자이징 컴포트 컨트롤 기능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는 온도, 시트, 조명, 오디오 시스템 등 차량 내 편안함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상의 탑승 환경을 조성한다. 탑승자는 기분과 취향에 따라 상쾌함, 따뜻함, 활력, 기쁨, 안락함, 트레이닝의 총 6가지 프로그램 중 기분과 상태에 따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10분간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