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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운전자 뇌 신호 해석하는 ‘B2V’ 기술 공개..‘혁신’이란 이런 것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04 16:30

수정 : 2018.01.04 16:30

닛산이 운전자의 뇌신경을 해석할 수 있는 차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주목된다.

닛산은 운전자와 자동차간의 상호작용 방법을 재정립할 수 있는 Brain-to-Vehicle(B2V) 기술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공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B2V는 차량 주행, 동력 및 사회와의 통합의 변화에 대한 닛산의 비전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에 따라 개발된 기술로, 이 기술은 운전자의 행동을 예상하고 불편함을 감지하기 위한 뇌 영상 해독 기술에 대한 연구결과다.

B2V는 운전자의 뇌에서 오는 신호를 감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예상 작용과 감지 작용 등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진다.

예상 작용에선 운전자의 뇌가 핸들을 돌리거나 가속페달을 밟는 등의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라는 신호를 감지하고 ADAS 등 주행 보조기술이 운전자의 행동보다 신속하게 반응한다. 이는 주행보조장치의 반응시간을 개선시키고 수동주행 여건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닛산 측의 설명이다.

감지 작용에선 운전자의 불편함을 인지하고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시 인공지능이 이 상황을 판단, 주행 설정 및 주행 스타일, 차량 내부 환경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닛산 수석 혁신 연구가 루치안 게오르게 (Lucian Gheorghe) 박사는 “이 기술의 적용 범위는 그 잠재력이 엄청나다”며 “차량 내부에 더 많은 혁신을 가져오도록 만드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니엘 스킬라치(Daniele Schillaci) 부사장은 “자율주행에 대해 생각할 때면 인간이 기계에 대한 통제력을 포기한 매우 비인간적인 미래를 상상하지만 B2V는 그와는 반대된다”며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자율성, 더 많은 전기화, 더 많은 연결성’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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