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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차량 2대 중 1대는 타이어 관리 엉망..안전 ‘비상’

입력 : 2017.08.11 11:33

수정 : 2017.08.11 11:33

타이어 2대 중 1대는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는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운행중인 차량 500대의 타이어 안전관리를 조사한 결과, 총 225대 타이어의 안전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안전점검이 필요한 타이어는 적정 타이어 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이 되어 있었으며, 특히 135대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을 넘는 등 심각히 마모가 진행된 타이어여서 고속도로를 주행하기에 위험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타이어는 차량과 지면이 닿는 유일한 부품으로 안전과 직결되지만 운전자들은 안전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료효율도 나빠진다. 반대로 타이어 공기압이 과다하게 주입되어 있으면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타이어 손상 및 편마모 발생으로 타이어 성능이 저하 될 수도 있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 실험 결과, 시속 100km 이상 주행하다 급제동 시, 홈의 깊이 1.6mm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가 7mm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약 2배 정도 길게 나타나 마모 정도에 따라 제동력의 차이는 크게 나타났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안전관리를 위해 월 1회 적정공기압 체크,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고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티스테이션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타이어 전문가로부터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물론 10대 안전 무상점검 등을 무료로 타이어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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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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