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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 전기차 출시 계획..상용차도 이젠 전기차 시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9.01.10 16:57

수정 : 2019.01.10 16:57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현대차가 1톤 상용차 ‘포터’의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터가 생산되고 있는 현대차 울산 4공장은 다음달 10일 공사 마무리를 목표로 포터 전기차의 생산 설비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명 ‘HR EV'로 알려진 포터 전기차는 주행거리 200km 이상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인모터스가 포터를 기반으로 개조한 칼마토(Calmato)의 120km 보다도 높은 성능이다.

이에 따라 르노 마스터 기반의 전기차 ‘마스터 Z.E.’와의 시장 경쟁도 불가피해진 것으로 관측된다. 르노삼성은 현재 마스터 Z.E.의 출시 시점을 놓고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1톤급 소형 상용차 시장 형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 제도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1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매할 시 최대 165만원의 지원금과 70%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1톤 화물차에는 개별소비세가 부과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또한 결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전기트럭에 대한 보조금 지급 사항을 신설한 만큼, 이달 중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안이 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노후 경유차 폐차 후, LPG 트럭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에 대해 구입비 400만원을 선착순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태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급 규모가 늘어난 만큼 전기 트럭에 대한 지원 내역도 공개될 것으로 본다”며 “중소 업체 중심으로 형성됐던 전기트럭 시장 경쟁이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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