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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 SM6에 적용된..눈에 띄는 고급 기능 살펴보니...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11.29 15:28

수정 : 2018.11.29 15:28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소비자들은 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굉장히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그런만큼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등 유명 브랜드들은 “한국시장에서 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한다”고 평가하는 정도다.

국내 자동차 시장도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다. 차량의 스펙은 상향 평준화됐다는 게 자동차 평론가들의 해석이다. 소비자들은 이런 시장 트렌드에 맞춰 더욱 세심한 기능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동급 자동차가 비슷한 가격대라면, 더욱 고급스럽고 정교한 기능으로 무장한 차량을 선택한다는 건 당연한 일이다. 중형세단 시장도 마찬가지다. 르노삼성이 고급차를 표방하며 내세운 SM6는 차별화 되면서도 디테일한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모으는데 일단 성공했다는 평가다.

■ 미세먼지 잡는 이오나이저..쾌적한 실내 환경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더 잦아지면서 자동차 업계들은 차량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기능 강화에 열중이다. SM6는 이오나이저 공조시스템을 더해 공기 정화 효율을 높였다.

이오나이저는 차량 내 세균이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기능이다. SM6의 적용된 이오나이저 기능은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화 수소와 음이온을 발생시켜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해준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름철 잦은 에어컨 사용과 장마철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현상을 음이온을 통해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이오나이저와 탈취 기능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기능에 속한다.

SM6에 적용된 이오나이저는 두 가지 버전이다. 릴렉스 모드는 공기 중의 세균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여준다. 클린 모드는 이온 방출을 통해 건강이나 안락한 주행을 위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자동 탈취 기능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의 드라이빙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유해물질까지 제거해 주어 보다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다는 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SM6는 차량 편의 사양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S-Link를 도입해 공조 시스템을 쉽게 조절할 수도 있다. SM6의 공조 시스템은 탑승자가 원하는 온도까지 천천히 도달하는 소프트 모드, 외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온도가 설정되는 노멀 모드, 원하는 온도에 빠르게 도달하는 패스트 모드로 구성된 것도 눈길을 모은다.

■ 5가지로 구성된 주행 모드..운전 재미 ‘쏠쏠’

SM6의 멀티센스 시스템은 운전자가 선호하는 운전 스타일에 맞춰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뉴트럴과 에코, 콤포트, 스포츠, 퍼스널 모드 등 5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된다. 운전자는 취향에 따라 모드를 선택하여 맞춤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묵직하고 단단한 스티어링 휠이 설정되어 고속 주행에서도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여기에 스피커를 통해 생생히 전달되는 스포티한 엔진음이 속도감 있는 운전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SM6만의 액티브한 드라이빙 맛을 제공한다.

콤포트 모드는 장거리 운전 시 안락한 드라이빙 환경을 만든다. 모든 세팅이 운전자의 편안함에 맞춰져,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의 조타력은 가벼워지고, 액셀 페달이나 파워트레인 시프트 패턴, 전자 제어 댐퍼도 기본형 설정에 맞춰 작동된다.

여기에 서스펜션의 상하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높여 방지턱이나 요철 통과 시 승차감을 높인다. 엔진과 변속기는 중립상태에 맞춰져 승차감을 보정하며, 운전석의 마사지 기능이 활성화되어 운전자의 피로를 감소시켜 주는 것도 특징이다.

■ 안락함 더하는 안마 시트

SM6는 피로한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해 마사지 시트가 적용됐다. 고급 안마의자와 같은 ‘플렉스 웨이브’ 방식을 차용해 차별화되는 마사지 기능을 구현한다. 중형세단으로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파워모드, 소프트모드, 요추모드 등 3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각각의 모드에서 세기와 속도를 5단계에 걸쳐 세심한 조절이 가능하다. 파워모드의 경우에는 졸음운전 방지 효과도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등에서 장거리 운행 시 효용성이 높다.

■ 시선 분산 줄이는 HUD

운전자의 시선은 항상 분주하기 마련이다. 전방과 내비게이션, 계기판 등 확인해야 할 정보들이 많기 때문이다. SM6에는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운전 중 시야 이탈을 최소화 시킨 건 장점이다.

운전자의 전방 시야에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주행 시 필요한 각종 정보들을 함께 표기하고, 계기판과 도로를 번갈아 볼 때 생기는 시선 분산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SM6에 적용된 HUD는 대시보드에서 별도의 LED 스크린이 올라오는 컴바이너 형식을 취했다. 윈드스크린에 정보를 투영 시키는 방식보다는 더 선명하고 또렷한 주행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이 정보에는 내비게이션 안내와 차량 속도, 도로 정보에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알림까지 포함된다. 운전자는 돌발 상황에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다.

■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연비 향상

SM6에 적용된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은 운행 중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정차할 때마다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다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을 자동으로 동작 시킨다. 온실가스 배출과 연료 소모를 절감 시켜준다. 여기에 멀티센스 모드를 통해 연비 효율성을 높이는 절약형 주행을 선택할 수도 있다.

황은영 르노삼성 본부장은 “SM6는 중형세단 시장에서도 고급차를 표방하고 있다”며 “그런만큼 소비자들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대거 적용해 차별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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