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슈퍼카 콘셉트 공개 계획..양산 가능성은?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30일(현지시각) 새로운 순수전기차 슈퍼카 콘셉트 'PB 18 e-트론'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낮은 전고와 양측으로 넓게 펼쳐진 트랙, 강렬한 인상의 헤드라이트를 지닌 모습의 PB 18 e-트론 콘셉트는 오는 8월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2018 몬터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차량의 상세 제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부진 인상을 통해 그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다.

아우디는 PB 18 e-트론 콘셉트가 강력한 전기동력을 장착했으며, 디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활약한 R18 e-트론 하이브리드 LMP1에서 기술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번 콘셉트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전기차 모델이지만, 차량 보디워크나 섀시기술은 레이스카에서 가져왔으며 성능도 이에 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디는 신형 콘셉트에 대해 “아우디의 미래형 스포츠카에 대한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PB 18 e-트론’이라는 이름은 페블비치의 앞글자를 딴 ‘PB'와 ’R18 e-트론 하이브리드 LMP1‘의 이름을 조합해 탄생했다. 전기동력 수퍼카 콘셉트는 순수 연구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아쉽게도 양산형으로는 생산되지 않을 전망이다.

아우디 티저에 보이는 PB 18 e-트론의 지붕쪽에는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가 장착되었으며, 보닛 중앙에는 e-트론에 적용되는 아우디 라이팅 마크가 빛나는 모습이다. 붉은 조명 앞에 어두운 실루엣은 차량의 머슬 라인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아우디 PB 18 e-트론은 8월 23일 캘리포니아 라구나 세카 레이싱 서킷에서 신고식을 올리며, 같은 행사에서 공개되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와 부가티 디보(Divo) 트랙 스페셜 모델과 사람들의 이목을 두고 경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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