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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타이어 안전관리는 필수..적절한 자동차 관리법은?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 2018.07.27 00:02

수정 : 2018.07.27 00:02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다. 휴가를 앞두고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지만,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차동차 타이어를 가장 먼저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타이어 정비가 불량한 채로 장시간 주행하면 타이어가 파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무더위로 인한 뜨거운 노면이나 갑작스런 폭우로 젖은 노면, 비포장길 등을 수시로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27일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차량 1294대를 대상으로 타이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338대(26.1%)가 정비 불량인 상태에서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 타이어 공기압 불량도 160대(12.3%)로 조사됐다. 10대 중 최소 3대는 위험한 주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얘기다.

브리지스톤은 휴가철 여행을 앞두고, 차량 오너들이 어렵잖게 타이어 등 자동차를 점검하는 요령을 소개했다.

■ 타이어 외관 살펴보기

눈으로 직접 타이어를 점검하자. 타이어에 상처, 갈라짐, 균열 등이 있는지 육안으로 살펴본다. 타이어가 부풀어 올랐거나 요철이 있으면 타이어가 본체에서 분리가 된 것 일수도 있다. 타이어 전문점을 찾아 점검을 받도록 한다.

■ 트레드 마모 상태 확인

타이어가 도로와 닿는 부분이 편평하게 매끄러우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도로와 맞닿는 타이어 부분을 ‘트레드(tread)’라고 하는데 트레드에는 홈이 파여 있다. 자동차가 주행하면서 도로 위의 물기를 배출하면서 지면과의 접지력을 높여주는 것이 트레드 홈의 주요 기능이다. 새 타이어의 경우, 트레드 홈 깊이는 7.9mm 정도다. SUV용 타이어나 겨울용 타이어의 홈 깊이는 승용차용 타이어보다는 더 깊다.

■ 주행거리 4만km마다 타이어 교환

타이어의 트레드 홈 깊이가 1.6mm가 되면 타이어를 교체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홈 깊이가 얕아질수록 타이어의 주행 접지력과 배수기능이 저하되고, 젖은 도로, 빗길에서의 제동력도 나빠진다. 주행 중에 타이어가 터지거나, 스탠딩웨이브 현상, 수막현상에 의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미국 몇몇 주정부의 경우 타이어 트레드 홈 깊이가 1.6mm 이하가 되면 의무적으로 타이어를 교체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그만큼 타이어의 마모 상태는 자동차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평균적으로 트레드 홈 깊이가 8mm인 새 타이어를 약 4만km 정도 주행하면 마모 한계인 1.6mm에 이른다. 1년 주행거리를 1만5000-2만km로 잡았을 때 2~3년 주행했다면, 타이어를 교환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 속도는 주행거리 외에도 운전자의 운전습관이나 도로조건, 타이어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타이어 트레드 홈 사이에는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다. 타이어 옆 부분에 있는 마모 한계선(삼각형▲) 표시를 살펴보면 트레드 홈 안에 마모 한계선이 나타난다. 새 타이어에서 마모 한계선은 트레드 보다 낮은 곳에 있다. 트레드가 마모되면서 마모 한계선이 점점 노출되고, 마모 한계선이 트레드와 높이가 같아지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다.

100원짜리 동전의 이순신 장군 초상을 머리쪽부터 거꾸로 트레드 홈에 넣어본다.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트레드 홈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면 마모정도가 양호한 상태다. 만약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인다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타이어 트레드의 수명이 다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 때가 됐다는 얘기다.

■ 공기압 확인

타이어에 공기압이 지나치게 많거나, 지나치게 적으면 안전운전에 위협을 초래한다. 부적절한 공기압으로 타이어 손상을 유발하고 자동차의 주행성능, 제동력, 핸들링, 승차감, 연비 등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자동차의 모든 타이어는 차량 메뉴얼에 따라 권장하는 타이어 공기압에 맞춰야 한다.

한 달에 한 번 타이어 공기압을 측정해 부족한 공기압은 보충해주고, 과도한 공기압은 빼주는 게 좋다. 타이어점과 주유소에는 타이어 공기압 측정기가 구비되어 있다. 타이어 공기압을 검사 할 때는 타이어가 찬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 적어도 운전한지 세 시간이 지났거나 적정 속력으로 1마일(약 1.609 km) 이하를 달린 상태를 말한다.

■ 타이어 위치 교환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동차를 매 8000km 주행했을 때마다 타이어 위치를 바꿔줄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하면 타이어 트레드의 마모가 균일해지고, 타이어 성능과 수명을 오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 불필요한 짐 덜어내기

모든 차량은 권장 중량이 있다. 타이어 사이드월에도 최대 하중 등급이 적혀 있다. 타이어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하중 상태를 나타내는 수치다. 최대 하중 등급은 지키는 게 바람직하다. 등급을 초과해 짐을 싣고 운행하게 되면 타이어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고, 이는 차량 주행 및 핸들링에 나쁜 영향을 준다.

■ 스페어 타이어

스페어 타이어의 공기압을 정기적으로 체크한다. 스페어 타이어의 점검은 잊어버리기 쉬운 부분이다. 만일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스페어 타이어를 점검해 두는 것은 안전운전을 위한 첫걸음이다.

요즘은 스페어 타이어가 필요 없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하는 차량이 늘고 있다. 브리지스톤의 경우에는 런플렛 전용 휠이 필요 없이 일반 자동차에도 언제든 장착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도 제공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빠져나가도 시속 80km 속도로 80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어서 갑작스러운 타이어 공기압 유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정차로 인한 도로에서의 위험과 불편함을 없애준다. 스페어 타이어가 필요 없기 때무에 트렁크 공간 활용이나 연료효율을 높여준다.

■ 브레이크 &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한다. 마모가 심할 경우 정비센터에서 교체해준다. 브레이크 오일의 양도 함께 점검한다. 배터리의 전압이 양호한 상태인지도 확인한다. 배터리 상태 표시창이 녹색이면 정상이다. 흑색, 흰색은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상태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엔진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는 보통 2~3년, 주행거리 5만-6만km마다 교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터리가 자주 방전되거나, 주행 중이나 차가 멈췄을 때 라이트가 어둡거나, 셀모터(Cell motor)가 전보다 약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신호다.

■ 와이퍼

와이퍼의 고무는 계절이 바뀌면서 온도 변화로 인해 자연적으로 성능이 저하되고 마모된다. 와이퍼 고무의 손상은 비 올 때 시야 불량의 원인이 되므로 확인을 해준다. 와이퍼는 평상시 점검을 게을리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와이퍼를 움직이는 모터가 작동하는지, 세정액이 제대로 분출되는지, 블레이드가 낡았는지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 램프

헤드 램프나 브레이크 램프가 점멸하는지 확인한다. 특히 야간의 경우 램프가 켜지지 않을 경우 큰 위험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상태를 점검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 에어컨 필터 & 냉각수

에어컨 필터가 오염되었거나 막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한다. 필터가 더러워지거나 먼지로 막힌 경우에는 차내의 공기를 악화시키고 냄새의 원인이 된다. 또 냉각수 양이 충분한지, 상태는 깨끗한지도 점검한다. 냉각수가 더러워졌거나 부족하면 엔진 과열(Over Heat)의 원인이 된다.

■ 오일 점검

오일의 오염은 엔진 수명에 치명적이다. 오일은 시간이 갈수록 변하고 오염으로 인해 움직임이 나빠진다. 오일이 나빠지면 연료효율도 크게 나빠지고, 엔진 내부 상태도 안 좋아진다. 심한 경우 엔진이 타 들어가 파손되기도 한다.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 수명 단축, 주행 불능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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