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신형 Q3 공식 공개..확 바뀐 외관과 첨단기술 ′주목′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24일(현지시각) 제 2세대 신형 Q3를 공식 공개했다. 세련되게 바뀐 외관과 함께 더욱 실용적으로 바뀐 신형 Q3는 고사양 기능등과 반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BMW X1이나 볼보 XC40과 시장에서 경쟁할 예정이다.

아우디에 따르면 올-뉴 Q3는 전장 4,485mm로 경쟁작인 BMW X1보다 46mm느 길고, 전폭은 1,849mm, 그리고 전고는 1,945mm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길이와 각각 폭은 97mm와 18mm 늘어났고, 높이는 5mm 낮아졌다. 휠베이스 길이는 78mm나 늘어나 무릎과 머리, 팔꿈치 공간이 더 여유롭게 확보되었다고 한다.

아우디 프리미엄 SUV 플래그쉽 Q8의 디자인을 이어받은 신형 Q3는 8개로 구성된 거대한 수직 그릴과 카리스마 넘치는 LED 헤드라이트로 위용을 자랑한다. 전방 하부에는 디퓨져와 수평 흡기구가 그릴을 받치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양측면 에어벤트로 외관을 마무리했다.

후방에는 상단 스포일러부터 경사진 라인이 공격적인 후방 헌치라인으로 이어지며, 더 얇아진 테일게이트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하단에는 17인치와 18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옵션으로 20인치 림을 선택할 수 있다. 전방 LED는 기본으로 적용되며 LED 매트릭스 램프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신형 Q3의 동력원으로는 총 세 가지 가솔린 엔진과 하나의 디젤 유닛으로 구성된다. 먼저 35 TFSI에는 1.5리터 터보 4기통 엔진이 148마력에 25.5kg.m 토크를 발휘하며, 7단 자동 기어박스와 전륜구동으로 구성된다. 상위 트림인 40 TFSI와 45TFSI에는 2.0리터 가솔린 엔진이 각각 최대 187마력과 227마력을 내며, 7단 자동 기어와 콰트로 시스템으로 4륜으로 구동된다. 수동 변속기와 콰트로 4륜구동의 35 TDI에는 2.0리터 디젤 엔진이 장착돼 148마력을 발휘한다.

Q3의 차량 실내는 기존에 있던 아날로그 버튼들이 10.25인치/12.3인치 터치스크린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변화된 모습이다. 3D 매핑과 LTE 브로드밴드 연결이 지원되는 깔끔한 디스플레이와 콕핏은 시원하게 펼쳐진 수평 공조시스템과 더욱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우디는 인터넷 연결과 매핑을 통한 ‘군집 지능(swarm intelligence)’ 기술이 차량 간 통신연동을 가능하게 하며, 주차 공간을 알려주거나 안개, 블랙 아이스같은 위험 요소를 알려주는 등 여러 가지 기능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MQB 플랫폼으로 설계된 Q3의 실내는 늘어난 휠베이스와 차량 크기로 이전보다 더 넓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 후방 좌석은 150mm까지 앞뒤로 조정되며, 40/20/40비율로 나뉜다. 기본 675리터의 적재공간은 뒷좌석이 150mm 밀려나도 530리터의 공간을 지니며, 좌석 폴딩시에는 최대 1,525리터로 늘어난다. 트렁크 핸즈프리 개폐 기능은 옵션으로 포함된다.

차량 안전 기능으로는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는 차량에 지원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반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한다. 아우디의 반자율주행 기술은 장거리 주행시 주행의 피로를 줄여줄 수 있도록 차량 가속과 브레이크, 스티어링을 보조해주는 기능을 한다. 그 밖의 부가기능으로는 360도 카메라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연동 기능, 15-스피커 뱅앤울룹슨 사운드 시스템, 12V 전원 소켓, USB 포트, 핸즈프리 블루투스 기능 등이 탑재된다.

첨단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한 아우디 신형 Q3은 올해 11월 유럽시장에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판매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차량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작보다 더 높은 약 3만 2천유로(한화기준 약 4천 5백만원대)의 가격대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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