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19 15:57
수정 : 2018.07.19 15:57
[데일리카 전병호 기자] 아우디가 18일(현지시각) 티저를 공개한 지 하루만에 TT 페이스리프트의 모습을 공식 공개했다.
2014년부터 이어진 제 3세대 아우디 TT는 올해 내외관 변화와 엔진 라인업을 정비한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며, 또한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도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모습을 살펴보면, 2019년형 아우디 TT 페이스리프트는 쿠페와 로드스터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차량 외관 변화로는 새로운 3D 싱글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과 흡기구가 적용되었으며, 티저에서 보여준 범퍼 디자인으로 분위기에 변화를 주었다. 전후방에 있는 매트리스 LED 라이트와 OLED 리어 램프는 옵션으로 지원되고, 알로이 휠 또한 새로운 디자인과 터보 블루, 펄스 오렌지, 코스모스 블루 색상으로 제공된다.
2019년형 TT 페이스리프트의 차량 동력원은 기존에 예상했던 1.5리터 엔트리 엔진 추가 대신 모든 라인업이 2.0리터 유닛으로 변화되었고, 1.8리터 엔진과 디젤 엔진은 삭제됐다. 차량 출력은 먼저 40 TFSI 모델의 경우 기존대비 16마력 늘은 최대 194마력을 내며, 45 TFSI는 245마력을 발휘한다.
두 모델보다 더욱 강력한 TT S 에는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대 302마력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S 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 기어박스가 함께 맞물려 콰트로 4륜으로 구동되고, 0-100km/h까지는 4.5초만에 주파한다.
또한 2019년형 TT 페이스리프트에는 버추얼 콕핏이 처음으로 장착되며, 엔진과 토크, G-포스에 관한 정보를 보여주는 스포츠 디스플레이가 기본형엔 옵션으로, TT S 모델에는 기본으로 제공된다. 그 밖에도 신형 모델에는 다이내믹 핸들링 시스템과 사이드미러 열선,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발광 USB 포트, 블루투스, 오토 라이트 등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12 스피커 뱅앤올룹슨 스피커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톱레인지 모델인 TT S 블랙 에디션에는 특별한 데칼무늬와 고정형 리어윙이 추가로 장착되며, 20인치 유광 블랙 휠과 고급 가죽덮개 패키지로 차별을 두었다.
마지막으로 출시 20주년을 맞아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기념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단 999대만 한정 생산되며, 내부에는 모카신 브라운 가죽과 기념배지, 그리고 두 가지 그레이 색상 외관 마감이 적용된다고 한다. 아우디는 신형 TT 페이스리프트와 한정 모델의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플래그쉽 모델인 TT S 쿠페는 약 5만유로(한화기준 6천 7백만원)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보다 저렴한 40 TFSI는 약 3만 5천유로(한화기준 약 4천 5백만원) 정도의 가격을 지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형 TT는 올해 말 모터쇼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내년 상반기 이후 판매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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