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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SP 양산 계획..스포티지·니로 중간 포지셔닝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7.10 14:52

수정 : 2018.07.10 14:52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기아차가 SP 콘셉트 양산을 통해 소형 SUV 시장에서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1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내년 중 양산형이 공개될 SP 콘셉트는 소형 SUV 스토닉과 콤팩트 SUV 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현대차 코나, 쌍용차 티볼리 에어 등이 형성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P의 양산 계획은 지난 달 폐막한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알려졌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내년 중 SP 콘셉트의 양산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SUV 라인업을 보다 촘촘하게 보강하고, SUV에 대한 수요층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내년 중 SP가 양산될 경우, 기아차는 스토닉-SP-니로-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에 이르는 SUV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SP의 파워트레인 및 주요 사양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으나, 코나에 적용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의 장착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스토닉이 올해 중 연식변경을 통해 1.0리터 터보 엔진으로 다운사이징 된다는 점은 이에 대한 설득력을 더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 SP 출시를 통해 SUV 시장에서 스토닉과 SP를 앞세운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스토닉은 가성비 전략을, SP는 이 보다는 상위의 고객층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의 아랫급에 위치하게 될 A세그먼트 SUV, 싼타페의 윗급에 위치하게 될 대형 SUV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팰리세이드‘로 알려진 현대차의 대형 SUV는 최근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된 바 있는 그랜드 마스터 콘셉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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