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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볼트 EV', 2달 연속 국내 전기차 판매 1위 기록

성열휘 기자

입력 : 2018.07.04 14:08

쉐보레, 볼트 EV / 한국지엠 제공
쉐보레, 볼트 EV /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 EV'가 6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총 1673대가 등록되며 5월에 이어 2달 연속 국내 전기차 등록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1047대,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487대가 등록됐으며, 기아차 쏘울 EV는 311대, 르노삼성 SM3 Z.E.는 57대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볼트 EV는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지난해의 5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3122대가 판매됐으며, 지난해 판매 실적은 총 563대이다.

데일 설리번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볼트 EV의 뛰어난 제품력이 판매 실적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증받고 있다"며, “향후 이쿼녹스를 필두로 한 SUV 라인업의 확충과 더불어 볼트 EV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쉐보레는 고객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볼트 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대폭 확대한 바 있으며, 올해 초 계약 접수를 개시한 지 3시간 만에 매진되며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볼트 EV는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고강성 경량 차체에 60kW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383km이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2만6004대가 판매된 볼트 EV는 특히 한국, 미국, 캐나다 내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량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약 40%가 증가했다.

조선닷컴 성열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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