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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SUV 라인업 확대 계획 없다”..그 이유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6.28 17:18

수정 : 2018.06.28 17:18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롤스로이스가 추가적인 SUV 라인업 확대 계획은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28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컬리넌(Cullinan) 대비 하위 모델로 위치할 SUV를 개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에서 선보인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로, 지난달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뮐러 오트보쉬 CEO는 “우리는 컬리넌보다 작은 SUV를 만들 계획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우리는 시장 흐름을 고려해야 한다”며 “(SUV를 추가할 계획이) 절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모델 라인업을 확장할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는 소비자 수요에 따라 추가적인 SUV 모델을 개발할 수는 있다는 일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만, 현재까지 최고급 자동차 시장에서 SUV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아 아직은 라인업 확대 계획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뮐러 오트보쉬 CEO는 “롤스로이스의 전략은 우리가 지닌 최고급 브랜드라는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판매량 때문에 낮은 가격대의 차량을 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가 지난달 공개한 컬리넌은 작년 뉴 팬텀을 통해 선보여진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신형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과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 최고출력은 563마력이며, 1600rpm 정도의 낮은 회전수에서도 86.7kg.m에 달하는 강력한 토크를 발휘한다.

또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 경고 기능이 포함된 나이트 비전과 비전 어시스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뮐러 오트보쉬 CEO는 “컬리넌은 시장에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최고급 SUV 시장은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 우루스, 컬리넌 등의 출시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벤틀리가 벤테이가 쿠페를 내년 선보일 것으로 전해지는 등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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