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볼보,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한 XC60 공개..‘진정한 친환경차(?)’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6.20 15:26

수정 : 2018.06.20 15:26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볼보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비중을 확대해 진정한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볼보자동차는 18일(현지 시각) 오는 2025년부터 볼보 차량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중 최소 25%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볼보는 이러한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특별 제작된 XC60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를 공개했다. 볼보는 “우리는 이미 다양한 파트너들과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 제작된 XC6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기존 XC60과 동일한 모습이지만, 차량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 중 일부에는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에 위치한 터널 콘솔은 재사용이 가능한 섬유와 폐기된 어망 등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됐다. 바닥 카펫에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소재와 의류 업체로부터 공급 받은 면섬유를 재사용했으며, 시트도 페트병 섬유로 제작됐다. 이 외에도 보닛 아래 흡음재에는 오래된 볼보차의 시트가 활용됐다.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볼보자동차 CEO는 “환경보호는 볼보의 중요한 가치”라며 “이러한 가치를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다양한 공급 업체들과 지속 가능한 차세대 부품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방침이며, 특히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파트너십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볼보는 내년부터 전 라인업에 친환경차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브랜드 전체 실적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중국에서 생산된 볼보 S90, 한국시장 투입..가격도 600만원 인하
中 링크&코, “볼보와는 다른 디자인 선보일 것”..디자인 차별화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