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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전기트럭 개발 주력.. FE 일렉트릭의 특징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5.18 09:45

수정 : 2018.05.18 09:45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볼보트럭은 1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한 ‘스마트 시티를 위한 스웨덴의 차세대 교통과 E-모빌리티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요아킴 닐슨(Joakim Nilsson)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영업전략 본부장이 이번 세미나를 위해 방한, 볼보트럭의 차세대 전기동력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닐슨 본부장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전기동력화 솔루션’이란 주제로 볼보의 다양한 기술과 전기트럭 모델인 볼보 FE 일렉트릭(Volvo FE Electric)을 소개했다. 볼보 FE 일렉트릭은 지난달 공개된 볼보 최초의 100% 전기동력 트럭인 볼보 FL 일렉트릭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저소음과 매연이 없는 전기동력이 특징으로 물류운반, 청소트럭 등 시내 주행을 위한 차량으로 개발됐다.

FE 모델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두 가지의 톤 급(27톤, 16톤)으로 출시됐으며, 로우 엔트리 캡이 장착돼 보다 수월하게 적재 화물의 승하차가 가능하다. 또 개별적인 요구에 따라 배터리 용량을 최적화할 수 있고, CCS2(Combined Charging System; 콤보 타입 충전 방식)와 같이 최대 충전 전력(150kW DC)과 저전력 최대 충전 전력(22kW AC)의 두가지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FE 일렉트릭 모델은 유럽 최대의 트럭 특장차 제조사 Faun과 공동 개발한 특장 설비가 탑재된 청소트럭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내년 함부르크에서 운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특히, 기존 디젤 차량 대비 소음과 배출가스가 크게 줄어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간 시간에도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낮 시간 동안의 교통 체증 문제 또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닐슨 본부장은 “볼보트럭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대규모 전기동력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도시, 에너지 공급업체, 차량 제조업체 등의 각 주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며 “볼보트럭은 앞으로도 운송 부문의 전기동력화를 이루고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해 E-모빌리티 개발에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차세대 교통수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스웨덴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에는 볼보트럭을 포함한 볼보버스, 아스타제로(AstaZero), ABB, Ericsson-LG 등이 참여해 E-모빌리티, 커넥티드 환경, 무인 자율 주행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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