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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모터쇼, 내달 7일 개막… 국내외 19개 브랜드 200대 전시

성열휘 기자

입력 : 2018.05.03 18:03

2018 부산국제모터쇼 제공

주최기관인 부산시를 비롯해 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 5개 주최·주관 기관이 3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수도권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 부산국제모터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총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18 부산국제모터쇼 관계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전시 및 참가 브랜드들의 업체별 VIP 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브랜드 나이트 및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캠핑카쇼, 자동차생활관, 퍼스널모빌리티쇼, 오토디자인어워드, RC카 경주대회 등 자동차를 매개로 펼쳐지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관 산업 트렌드를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의 승용차 5개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상용, 기아상용 2개의 상용차 브랜드로 총 7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토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 총 10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상용 브랜드로는 만트럭이 2016년에 이어 참가한다.

특히 올해 모터쇼에 첫선을 보이는 전기자동차 브랜드인 에디슨모터스와 카니발 하이루프 리무진의 공개를 준비 중인 밴택디엔시(캠핑카전문회사)도 관람객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2018 부산국제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이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자동차 쇼인 만큼, B2B, B2C,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완성차 전시회 이외에, 제2전시장 3층에서는 1주 차에는 소재 부품부터 완제품, 가공 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에 이르기까지 자동차가 필요한 전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는 전문 산업전시회인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이 해외 7개국(독일, 대만, 미국, 싱가폴, 체코, 태국, 인도 등) 다국적 기업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130여 개 사, 200개 부스 규모 이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행사 기간 중 참여기업 및 유관기관 발표의 '오픈 기술 세미나'와 최근 자동차산업의 경기침체로 인한 지역 업체들의 수출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한 KOTRA 공동 추진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6월 8일)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레저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다양한 캠핑카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캠핑카 쇼'도 진행된다.

2주 차에는 자동차생활관과 퍼스널모빌리티쇼가 개최된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다양한 스트릿 푸드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RC카 체험과 함께 RC카 레이싱 챔피언십이 열리며, 자동차 금융 존, 애프터마켓 등으로 구성이 된다. 퍼스널 모빌리티 쇼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동 휠 등 전시 행사와 함께 드라이빙 클럽, 런웨이 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된다. 이밖에도 올해 3회째를 맞이해, '아름다운 창작, 자동차'라는 주제로 공모 중인 국내 최초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31개의 작품도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6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는 올해 학회 창립 40주년으로 '기념 세션'이 준비되며, 700여 편의 자동차 분야 최신 연구논문의 발표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자율주행자동차 및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개발 R&D 및 법규, 표준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니어 초청 강연, 부문 및 연구회 워크숍, 기업세미나, 전문연구발표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며 더불어, 자동차 전기전자 부품 및 일반 시스템의 표준을 다루는 'ISO TC22 SC32 meeting'이 동기간에 진행돼 국제 표준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6월 12일에는 자동차 산업 분야 종사자, 해외 바이어 및 디자이너 등 자동차 산업 분야 외국인을 초청하고, 이들과 네트워킹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접수를 받아, 영어를 공식 언어로 내·외국인이 함께 자동차를 주제로 네트워킹하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와 함께 하는 글로벌 네트워킹 파티'를 마련함으로써, 일반인들을 위한 자동차 교류의 장도 함께 펼쳐진다.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올해 모터쇼의 가장 큰 특징이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자동차 쇼인 만큼 완성차 브랜드 차량 전시 이외에도 자동차산업 연관 효과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60%가 부산 외지서 찾아오는 전 국민의 자동차축제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8일(12시부터 입장)을 제외하면, 10시부터 18시까지 가능하며, 전국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말(6월 9일, 10일, 16일, 17일) 및 지방선거일(6월
13일)에는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한 19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 편의를 위해 4월 27일부터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옥션 티켓과 부산국제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권 예매를 진행 중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9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이 6000원이며, 온라인 예매 및 벡스코 모바일 앱(Smart BEXCO)을 통한 결재 시 1000원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조선닷컴 성열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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