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스팅어, 美서 베스트 인테리어 선정..평가 살펴보니...

세계 최고의 인테리어를 선정하는 ‘2018 베스트 인테리어 10’ 리스트가 공개돼 주목된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WardsAuto)는 24일(현지 시각) ‘2018 워즈오토 10 베스트 인테리어’를 통해 최근 출시된 차량 중 가장 뛰어난 인테리어를 지닌 10개 모델을 발표했다. 워즈오토는 작년부터 출시된 신차 및 업그레이드 모델들을 대상으로 40개 모델을 최종 후보로 선정하고 이 중 10개 모델을 최고의 인테리어로 평가했다.

올해에는 쉐보레 에퀴녹스, 현대차 코나, 인피니티 QX50, 기아차 스팅어, 렉서스 LS500, 링컨 내비게이터, 포르쉐 파나메라, 램 1500, 레인지로버 벨라, 토요타 캠리가 베스트 인테리어 리스트에 포함됐다.

특히, 올해에는 현대기아차가 베스트 인테리어상에 이름을 올렸는데, 작년 국산차가 단 한 대도 포함되지 않았던 점과 비교하면 국산차의 실내 디자인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코나는 다양한 컬러를 인테리어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워즈오토는 “현대차 코나가 속하는 세그먼트에서는 대부분 검정색 인테리어가 표준화돼 있다”며 “그러나 현대차 디자이너들은 코나에 네온 라임 컬러 등을 포인트로 적절하게 배치해 차별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스팅어는 높은 품질과 넉넉한 레그룸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워즈오토는 “스마트폰 연결은 매우 빠르게 실행됐으며, 음성인식 기술은 최고 수준”이라며 “운전자보조시스템 또한 훌륭했고 터치스크린도 사용하기가 편리했다”고 전했다.

쉐보레 에퀴녹스는 “잘 만들어진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로 베스트 인테리어 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인피니티 QX50의 경우, 워즈오토는 “가격 대비 품질이 매우 훌륭하다”며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적절하게 조합해 감각적인 실내 공간을 연출했다”고 평가했다.

렉서스 LS500은 차량 가격이 높지만 만족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며, 링컨 내비게이터는 전체적인 품질과 넉넉한 공간, 대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워즈오토는 포르쉐 파나메라에 “올해 선정된 차량 중 가장 비싼 모델”이라며 “그러나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말해 파나메라가 완벽한 인테리어 품질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램 1500은 적절한 컬러 조합으로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는 점과 대형 터치스크린의 사용 편의성이 훌륭했다는 평가다.

또 레인지로버 벨라는 “다양한 첨단 기술이 적용돼 미래차 디자인을 보는 것 같다”는 평을, 토요타 캠리는 전체적인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인데, 워즈오토는 “캠리는 중형 세단 인테리어의 수준을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드류 윈터(Drew Winter) 워즈오토 콘텐츠 총괄은 “다양한 색상과 신선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는 모든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에게 감사하다”며 “소비자들이 더 이상 검정, 회색, 베이지 인테리어를 선호하지 않고 더욱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만큼, 올해 베스트 인테리어에 이름을 올린 모델들은 이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워즈오토는 소재, 인체공학, 안전, 편안함, 가치, 부품의 조화, 완성도, 심미성, 디자인 등을 평가하고 가장 뛰어난 인테리어를 지닌 10개 모델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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