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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C 후속 ‘C300’, 수도권 일대서 포착..출시 시기는?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23 10:00

수정 : 2018.04.23 10:00

쌍용차의 시험주행차량이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포착됐다. 차체의 크기와 출시 시기를 감안할 때, 이는 코란도 C 후속모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데일리카는 쌍용차 코란도 C 후속모델의 시험주행차량이 경기도 안성 일대에서 시험주행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을 입수했다.

차체의 외관은 위장막에 가려져 구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헤드램프의 형상과 루프 라인은 쌍용차가 제네바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SIV-2’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다는 평가다.

번호판은 쌍용차 본사가 소재한 경기도 평택시에서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험주행 차량은 체어맨 W의 휠을 장착한 모습인 점도 이 차가 쌍용차가 보유한 시험주행차량일 것이라는 가능성을 더한다.

프로젝트명 ‘C300'으로 알려진 코란도 C 후속모델은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된 바 없으나, 쌍용차가 새로운 가솔린 터보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미뤄볼 때, 기존의 2.2리터 디젤엔진 및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쌍용차가 내년 중 선보일 전기차도 코란도 C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모델은 내년 중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지난 해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최고속도 150km, 주행거리 300km급 이상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SUV의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롱바디 모델 등 파생형 라인업을 갖출 가능성도 높다. 쌍용차는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으로 이어지는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한데다, 한 차종을 이용한 다양한 파생형 모델을 선보이기 있기 때문.

한편, 쌍용차 측은 해당 차량에 대해 “코란도 C 후속모델과 전기차는 내년 중 국내 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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