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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313억원 기록..수출 ‘감소’·내수 ‘활기’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4.20 17:28

수정 : 2018.04.20 17:28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판매 3만664대 ▲매출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수출 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인해 매출은 증가했지만, 환율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손실이 확대된 것이다.

1분기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의 높은 인기로 인해 내수 시장에서는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으나, 수출은 32.4%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다.

다만 내수에서는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 증가하면서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SUV가 판매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실적은 제품 믹스 변화로 인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수출물량 감소와 함께 환율하락 및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3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현재 쌍용차는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리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또 G4 렉스턴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시장확대와 함께 렉스턴 스포츠의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수출 물량을 회복해 나감으로써 손익실적 역시 점차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며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을 적극 해소하고 해외시장에도 신규 진출함으로써 판매증대와 함께 손익 역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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