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희소성 높은 올드카..1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된 모델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4.20 14:49

수정 : 2018.04.20 14:49

국내에서 1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된 올드카가 있어 주목된다.

20일 SK엔카닷컴이 지난 1년 간 홈페이지에 등록된 올드카 매물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동안 약 520대의 올드카가 등록됐으며, 이 중 가장 비싼 모델은 1억원이 넘었고 가장 오래된 매물은 1977년식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994년 이전에 생산된 국산 및 수입 모델 중 지난 1년 간 등록된 매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된 모델은 1991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로, 1억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연식이 오래된 모델 또한 1977년식 포르쉐 911 카레라(7500만원)로 나타났다.

등록 매물 수를 살펴보면 국산차의 경우 1세대 그랜저 2.0 모델이 28대로 가장 많았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 300SEL이 20대가 거래돼 인기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현재는 단종돼 찾아볼 수 없는 현대차 포니투 픽업, 갤로퍼, 그라나다, 기아차 콩코드, 쌍용차 코란도 지프 등을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1세대, 닛산 휘가로, 재규어 XJS 컨버터블 등 다양한 매물이 거래됐으며, 판매 가격 또한 연식에 비해 높은 가격을 보였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클래식한 매력과 희귀함을 지닌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되거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수입 올드카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어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작년부터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브랜드 올드카를 소개하는 헤리티지 라이브를 개최하고 있으며, 푸조시트로엥은 제주도에 브랜드 박물관 오픈을 앞두고 있는 등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관련기사]
억대 프리미엄 수입 중고차, 2030세대 관심 ‘급증’..인기 모델은?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