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9 08:01

브라질 자동차 판매 사상 최초로 SUV 판매량이 세단을 앞질렀다.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판매에서 SUV 비중은 20.8%를 기록했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10만 9800대로, 세단 판매량 10만 9300대를 근소하게 추월했다. 이는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 집계 사상 최초의 일이다.
브라질 자동차딜러협회(Fenabrave)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승용차 판매에서 SUV 비중은 20.8%를 기록했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10만 9800대로, 세단 판매량 10만 9300대를 근소하게 추월했다. 이는 브라질 자동차 판매량 집계 사상 최초의 일이다.

전체 승용차 판매에서 SUV 비중은 2003년 2%로 시작해 2015년 처음으로 10%를 돌파했으며, 2017년에는 19%로 급증했다.
브라질의 SUV 판매 비중은 독일, 프랑스,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이나 중국, 캐나다는 승용차 중 SUV 비중이 40%를 넘고 있다.
브라질의 SUV 판매 비중은 독일, 프랑스, 인도와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이나 중국, 캐나다는 승용차 중 SUV 비중이 40%를 넘고 있다.

지난 1분기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는 지프(Jeep) 컴패스(Compass)로 1만 2978대를 기록했다. 다음은 혼다 HR-V가 1만 2832대로 2위, 닛산 킥스(Kicks)는 1만 2320대로 3위에 올랐다. 현대차 소형 SUV 크레타는 9615대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브라질 자동차 산업은 올 들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브라질 자동차 산업은 올 들어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69만 9700대로 2014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량도 15.6% 증가한 54만 5500대, 수출은 3.3% 증가한 18만 200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306만대에 달할 전망이고, 판매량은 25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브라질의 올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2% 증가한 306만대에 달할 전망이고, 판매량은 250만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