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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올해 출시할 신차 5종 공개… 한국 시장 공략 '재장전'

성열휘 기자

입력 : 2018.04.18 15:26

폭스바겐, 5종 신차 라인업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5종 신차 라인업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이하 폭스바겐)가 1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올 한해 출시하는 5종의 핵심 신차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차 공개에 앞서 한국 고객에 대한 사과로 이날 간담회를 시작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 및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지난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저희를 기다려준 고객들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객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온 딜러사 임직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올 한해 완전히 새로운 신차들로 승부수를 띄우는 폭스바겐은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파사트 GT를 포함해 2018년 한 해 동안 총 5개 모델 출시가 확정됐으며, 국내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세단 및 SUV 시장에 집중한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그 대표 주자는 티구안이다. 이 모델은 2007년 출시된 이후 전세계에서 30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폭스바겐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떠오른 글로벌 베스트셀러이다. 한국에서도 2014년, 2015년 2년 연속으로 수입차 시장 1위를 차지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모델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신형 티구안은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한 2세대 티구안이다. 전 세대 모델 대비 전장 및 전폭이 각각 55mm, 30mm 커졌으며 휠베이스 역시 76mm가 늘어나 뒷좌석 레그룸 공간 역시 29mm 증가했다.(유럽 제원 기준)

각종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부상 강도를 낮춰주는 새로운 액티브 본넷, 차량 주행 속도 및 차간 거리를 유지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차량 전방의 교통상황을 모니터링 해주는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인 레인 어시스트, 사각지대를 모니터링 해주는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이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여기에 360도 에어리어 뷰, 자동 주차기술인 파크 어시스트 등 스마트한 주차 편의 시스템은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라인업에 따라 장착된다.

신형 티구안은 한국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동시에 선보인다. 도심형 SUV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티구안 최초로 전륜구동 모델을 추가했다. 4가지 라인업 모두 150마력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장착되며, 3가지 전륜구동 모델(2.0 TDI,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과 사륜구동 4모션 기술을 채택한 최상위 버전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로 구성된다. 부가세 포함한 판매 가격은 2.0 TDI 3860만원, 2.0 TDI 프리미엄 407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원,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 4750만원이다.

오는 19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가는 신형 티구안은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사전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사전 계약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오프라인 전시장을 통해 이미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사전 계약을 신청해둔 상태로, 출시 이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티구안 올스페이스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SUV 시장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티구안의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함께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모델은 이미 실내 공간이 커진 신형 티구안 대비 휠베이스는 110mm, 뒷좌석 레그룸은 60mm가 더 늘어났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신형 티구안 대비 145L가 늘어났으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적재량은 1920L로 늘어나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

폭스바겐, 아테온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아테온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의 또 다른 기대주는 아테온이다. 이 모델은 폭스바겐의 최첨단 테크놀로지와 디자인 역량이 총 망라된 완전히 새로운 프리미엄 4도어 쿠페이다.

아테온의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직접 방문한 폭스바겐 디자이너 지한 악자는 "아테온은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들을 패스트백의 우아함, 공간과 결합시켰다"며, "사람들의 감성과 이성을 모두 자극하는 아방가르드한 비즈니스 클래스 그란 투리스모"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아테온은 190마력 2.0 TDI 엔진의 조합으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경제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동급 최강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폭스바겐, 5종 신차 라인업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5종 신차 라인업 공개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이밖에도 국내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출시했던 유럽형 파사트 GT에 이어 미국형 파사트 제품도 추가로 출시키로 했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한국 중형 세단 시장은 파사트 GT와 같은 프리미엄 세단을 원하는 고객층이 있는 반면 좀 더 여유로운 공간과 가격 경쟁력이 높은 패밀리 세단을 원하는 고객층도 크다"며, "이같은 한국 특성을 감안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2종의 서로 다른 파사트를 출시키로 독일 본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이내믹한 외관 및 최첨단 테크놀로지로 완성된 유럽형 신형 파사트 GT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하며,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는 미국형 파사트는 가성비가 좋은 패밀리 세단을 원하는 타깃 층을 공략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 /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특히 미국형 파사트는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0 TSI 엔진을 장착하고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은 완전히 새로운 신차, 완전히 새로운 라인업으로 다시 일어설 것"이라며, "오늘 공개된 5개 차종 외에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모델들을 추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어 그는 "폭스바겐을 기다려주신 모든 고객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을 드리며, 폭스바겐을 선택해주시는 새로운 고객들에게도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로 보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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