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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자율주행 시험차 80대 개발..주요 글로벌 시장서 테스트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13 13:20

수정 : 2018.04.13 13:20

BMW가 미래 모빌리티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BMW그룹은 13일 독일 뮌헨 인근에 위치한 운터슐라이스하임에 자율주행캠퍼스(BMW Autonomous Driving Campus)를 오픈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건립을 시작해 15개월 만에 개소한 자율주행캠퍼스는 2021년 공개될 BMW 최초의 자율주행차 i넥스트(iNext)의 연구 거점으로 활용된다. BMW는 이곳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주행테스트 등 자율주행차에 대한 모든 전문성을 집중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BMW그룹의 자율주행 개발 인력들은 모두 자율주행캠퍼스 내의 조직으로 통합됐다. 자율주행캠퍼스는 2만3000평방미터 규모의 크기와 1800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캠퍼스 내의 자율주행 연구소(AD Lab)는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과 테스트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하루에 1000 테라바이트에 이르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으며, 개발자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코드를 곧바로 차량에서 실험할 수 있다.

자율주행캠퍼스는 오는 2021년까지 시험 차량이 축적한 200 페타바이트(20만 테라바이트) 이상의 누적 데이터를 처리할 예정이다. 이는 일반 도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하거나 주어진 상황에 맞춰 최적의 주행 방법을 찾는 머신 러닝에 이용된다.

한편, BMW는 2017년 40대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제작해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험 차량을 80대까지 늘려 독일, 미국, 이스라엘, 중국 등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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