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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링 벤틀리 매니저, “최고의 SUV를 원하는 고객 늘고 있다”

데일리카 용인=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4.10 18:05

수정 : 2018.04.10 18:05

“벤테이가는 그야말로 놀라운(extraordinary) 찹니다.”

패트릭 키슬링(Patrick Kiessling) 벤틀리모터스코리아 매니저는 10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벤테이가 시승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인 벤테이가는 출시 이후 단숨에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러한 성공 요인에는 비교할 수 없는 럭셔리함, 그리고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벤테이가는 작년 4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 벤틀리 최초의 SUV 모델로, 6.0리터 트윈터보 W12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608마력 최대토크 91.8kg.m을 발휘한다. 특히, 최고속도는 301km/h를 발휘하는 등 세상에서 가장 빠른 SUV에 속한다.

특히,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벤틀리의 새로운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은 주목된다. 지난 해 벤틀리의 국내 판매량은 총 259대였으며, 이 중 벤테이가의 판매량은 96대를 기록, 전체 판매량의 37.1% 비중을 보였다.

신규 고객 유입률도 늘었다는 입장이다. 마세라티의 경우, 국내 기블리 판매량의 90%는 마세라티를 경험한 적 없는 신규고객에 해당하는 등 럭셔리 SUV들은 신규 고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키슬링 매니저는 “벤틀리의 전통적인 고객들은 기사가 운전하고 차주가 뒷좌석에 앉는 쇼퍼드리븐 고객이 대다수였다”면서도 “오너드리븐 성향의 기존 벤틀리 고객은 물론, 최고의 SUV를 소유하고 싶어 하는 신규 고객들의 유입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벤틀리의 고집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그는 ‘소재’를 꼽았다. 벤틀리는 가죽과 원목은 물론, 다양한 천연 소재를 내장재에 대거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베니어 헌트’라는 별도의 조직을 운용, 최상의 소재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다니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벤틀리의 창업자인 월터 오웬 벤틀리(Walter Owen Bentley)의 철학인 ‘완벽한 차’에 대한 철학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벤틀리는 이를 지속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까지 집계된 벤테이가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3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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