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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파일럿’ 643만원..테슬라 모델 S P100D 옵션 살펴보니...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2.26 15:27

수정 : 2018.02.26 15:27

테슬라가 모델 S P100D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테슬라코리아는 26일 경기도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모델 S P100D 출시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모델 S P100D는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포지셔닝하며, 강력한 성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장거리 전기차라는 성격을 지닌다.

모델 S P100D는 듀얼 모터 AWD를 기본으로 장착, 고성능 후륜 모터와 고효율 전륜 모터가 한 쌍을 이뤄 주행 조건과 상관 없이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7초가 소요돼 양산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가속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달한다.

모델 S P100D는 1회 완충 시 환경부 기준으로 최대 424km 주행이 가능, 한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전기차를 ‘도심을 중심으로 짧은 주행을 위한 시티카’ 또는 ‘세컨카’ 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테슬라는 전기차가 주류가 될 것이며, 주행에 더 많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델 S P100D를 통해 전기차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옵션 구성 살펴보니...

테슬라가 모델 S P100D의 국내 판매 가격은 1억8120만원부터 시작한다. 기본외관 컬러로는 솔리드 블랙이 제공되며, 이 외 6가지 컬러는 128만~192만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5가지 인테리어와 카본 파이버 데코레이션은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모델 S P100D는 기본적으로 글래스 루프가 제공되며, 선루프는 257만원에 선택 가능하다. 여기에 19인치 실버 휠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이 외에는 192만~578만원 수준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모델 S P100D에는 열선 패키지, 테슬라에 맞춰 제작된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HEPA 에어 필터 시스템이 기본 사양에 포함됐다. 특히, 테슬라에 따르면, HEPA 에어 필터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 필터 대비 100배 이상 높은 효율성을 보이는데, 이를 통해 차량 내부 공기에서 미세먼지, 알러지 유발 물질, 박테리아 및 기타 오염 물질을 99.97% 이상 제거한다.

이 외에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내비게이션 등 편의사양과 함께, 측면 충돌 회피 시스템과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으로 구성된 액티브 세이프티 기술, 루디크로스(Ludicrous) 스피드 업그레이드 및 스마트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643만원 수준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모델 S P100D는 안전성, 놀라운 가속 성능, 긴 주행거리 및 오토파일럿 기능을 모두 겸비한 최고 성능의 차량” 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해 현명하게 선택하고 투자하는 소비자를 위한 차량이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대의 도래를 가속화하는데 함께 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충전소 구축 현황은...

테슬라는 이달 기준으로 국내에 수퍼차저 스테이션 1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국내 특급 호텔,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및 오피스 건물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데스티네이션 충전소를 총 131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25개, 데스티네이션 충전소는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테슬라는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부터 충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실생활에서 전기차가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왔다”며 “향후에도 국내 전 지역을 연결하는 충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모델 S P100D의 국내 고객 인도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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