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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내년 소형 SUV ‘SP’ 생산 계획..인도시장 공략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2.22 17:07

수정 : 2018.02.22 17:07

기아차가 세계 4위 시장으로 도약한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해 신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기아자동차는 22일(현지 시각) 인도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기원하는 상량식 행사를 실시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 수상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사장은 “기아차 인도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염원하는 상량식 행사에 참석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아자동차는 인도 고객들을 위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작년 4월 인도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0월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현재 건물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철골 공사 등이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기아차는 인도 공장 건설을 통해 차세대 성장 시장으로 주목 받는 인도 시장을 개척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60%에 달하는 고관세 무역 장벽으로 인해 그 동안 인도 시장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아차는 지난 7일 인도 노이다시 인디아 엑스포 마트에서 개막한 2018 인도 델리 오토엑스포에서 ‘SP 콘셉트’를 공개하고 인도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기아차 SP 콘셉트는 기아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현지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 인도 공장의 첫 번째 차종으로 생산 및 판매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인도 자동차 산업 수요는 약 370만대 규모로,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 자동차 시장으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상용차 포함). 또 오는 2020년에는 일본을 제치고 중국, 미국에 이어 인도가 세계 3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인도는 13억 인구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급률은 1000명 당 32대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기아차는 이 처럼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시장을 정밀 분석해 인도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과 편의사양 등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 현지 전략형 모델을 개발 및 판매하고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아차는 인도 시장에 첫 진출하는 만큼 판매망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8월 기아차 브랜드를 처음 소개한 이후, 딜러 후보사 모집을 위해 델리, 뱅갈루루, 뭄바이, 콜카다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딜러 모집 로드쇼를 개최했으며, 전용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현재 기아차는 딜러 선정을 위한 실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한편, 기아차는 SP 콘셉트 양산형 모델을 시작으로 공장 가동 시점부터 3~5년 내 3개 또는 그 이상 모델을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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