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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 감소한 현대차, 내수시장서 만회..그랜저 판매 견인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2.01 15:58

수정 : 2018.02.01 15:58

현대자동차는 지난 1월 국내 5만1426대, 해외 28만279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총 33만42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국내 판매는 14% 증가, 해외 판매는 3.8%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0% 증가한 총 5만1426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1939대 포함)가 9601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5677대, 쏘나타(하이브리드 290대 포함)가 552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0.8% 증가한 총 2만2954대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EV는 1086대가 판매돼 지난 2016년 12월(1184대) 이후로 달성하지 못했던 전기차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G80가 4047대, G70가 1418대, EQ900가 939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52.7% 증가한 6404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RV는 코나 3507대, 싼타페 2957대, 투싼 2813대, 맥스크루즈 32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44.3% 증가한 960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총 1만150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315대의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명절의 영향으로 1월에 연휴가 있던 전년과 비교해 전체적인 판매가 늘었다”며 “신형 싼타페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다소 주춤했던 RV 시장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해외 시장에서 작년 1월 대비 3.8% 감소한 28만279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 판매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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