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1.31 13:33

기아차가 고연비, 실용 성능, 친환경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신규 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를 2월 출시 예정인 글로벌 준중형 세단 '올 뉴 K3'에 최초 탑재된다고 31일 밝혔다.
2012년 출시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 체인지 모델인 올 뉴 K3에 신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은 제원 최적화로 기본 연비 향상 및 기술 확장성에 유리하도록 설계됐으며, 다양한 연비 신기술도 활용됐다.

먼저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을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한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은 엔진 마찰을 저감시켜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의 조합을 통해 경차급 연비에 준하는 수준인 15.2km/ℓ를 공식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가솔린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이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른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주행 품질을 향상시켜 운전의 재미를 선사하도록 개발됐다.
먼저 운전자가 변속을 체감할 수 있는 AT 모사 변속 패턴과 매뉴얼 모드를 적용해 자동변속기(AT) 또는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유사한 느낌의 빠르고 절도 있는 변속감을 구현했다. 또한, 엔진 속도 상승에 비례한 가속감을 전달하는 선형 가속감 로직 적용을 통해 스포티한 운전감을 구현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유압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변속비 폭을 확대시키는 '변속기 스팬 증대 풀리 시스템'이 적용돼 변속비 폭이 확대됐다. 이를 통해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효과를, 저단 영역에서는 동력 성능 향상의 효과를 구현했다.
그뿐만 아니라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했다. 금속 재질 적용으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이 강화되고,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 적용으로 연비가 개선됐다.
변속기의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 장치에는 베인 타입 펌프도 적용했다. 베인 타입 펌프는 기존 기어 타입 대비 구동 토크를 감소시켜 소음은 줄이면서도 효율성과 내구성은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지난 1월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는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 디자인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받은 바 있다.
실내는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쉬를 적용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의 사용성을 고려한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용이한 버튼 레이아웃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