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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되는 유럽형 파사트 GT 현지 가격과 기능들

더드라이브 조창현 기자

입력 : 2018.01.26 06:49

폭스바겐코리아(사장 슈테판 크랍)는 다음 달 1일 중형 세단 파사트 GT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한다.

그동안 국내에 수입된 파사트는 미국형 모델이었지만, 이번 파사트 GT는 유럽형이다. 유럽형 모델답게 이전 세대와 비교해 편의 및 안전 사양들을 대거 탑재했다.
유럽형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첫 번째 파사트 모델이다. 덕분에 과거 대비 넓어진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특히 휠베이스가 기존 7세대 유럽형 모델 대비 74mm 늘어났다. 덕분에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을 갖추면서 동시에 주행 안정성이 높아졌다.

안전사양들도 대폭 강화됐다. 보행자가 도로변에서 갑자기 나타났을 때 경고 및 긴급제동을 보조해주는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이 국내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레인 어시스트가 결합해 저속(약 0-60km/h) 주행 시 앞 차량과의 간격을 유지하고 차선 유지를 보조해 교통 정체에 따른 운전자의 스트레스를 줄여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도 기본 탑재했다.
이 기능은 짧은 거리를 가다 서다 하는 정체 주행이 많은 국내 교통 상황에 적합해 운전자 주의 저하로 인한 사고 발생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프런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 제동 시스템, 레인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등을 갖췄다.

편의 사향은 기존 아날로그 계기판을 대체한 12.3인치 인터랙티브 TFT 디스플레이를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했다. 주요 주행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앞좌석 통풍, 운전석 마사지 시트, 스티어링 휠 히팅, 파워 트렁크 및 이지 오픈 기능, 에어리어 뷰 등이 있다.
파사트 GT는 출시 이후 유럽 올해의 차, iF 골드 어워드, 독일 디자인 어워드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유로앤캡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아직 정확한 국내 판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기준으로 SE 비즈니스 2만3815파운드(약 3598만원), 블루모션 2만4840파운드(약 3753만원), GT 2만5570파운드(약 3863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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