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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대형 SUV ‘LX’ 일반도로서 포착..베라크루즈 후속(?)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8.01.26 16:39

수정 : 2018.01.26 16:39

현대차가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대형 SUV가 일반 도로에서 포착됐다.

26일 데일리카는 베라크루즈의 후속모델로 추정되는 현대차의 새 대형 SUV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정문을 빠져나오는 모습을 입수했다.

차체의 외관은 위장테이프와 위장막에 가려져 이 차량이 제네시스 GV80, 기아차 텔루라이드일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지만, 주간 주행등과 전조등이 역전된 형태를 갖춘 현대차 특유의 분리형 헤드램프 디자인은 현대차 코나에서 보여진 바 있는 그것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재결과 해당 차량은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베라크루즈의 후속모델 격에 해당하는 플래그십 SUV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젝트명 ‘LX'로 알려진 이 차량은 현대차가 판매하고 있는 대형 SUV 맥스크루즈의 윗급에 위치할 것이라는 게 현대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지만, 차체의 사이즈로 가늠할 때 현대차가 적용하고 있는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및 2.2리터 디젤엔진 장착 가능성이 점쳐진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3.0리터 V6 디젤엔진은 장착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 엔진은 현재 기아차 모하비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으로, 생산 단가 및 엔진 노후화 등의 이유로, 유로7 수준의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기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사진 만으로 구체적인 판단은 어렵지만, 차체 사이즈는 대형 SUV에 필적하는 체급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직접 사진을 촬영했다고 밝힌 한용덕(36. 직장인)씨는 “분리형 헤드램프 형태를 갖춘 점으로 볼 때 이 차는 현대차라고 생각된다”며 “직접 본 차체 사이즈는 포드 익스플로러, 쉐보레 트래버스 수준으로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가 대형 SUV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도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기반으로 한 대형 SUV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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