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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내년부터 유럽서 전기 트럭 판매..교통 혼잡 해소 ‘기대’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8.01.24 12:30

수정 : 2018.01.24 12:30

볼보트럭이 내년부터 유럽지역에서 전기트럭을 판매한다.

24일 볼보트럭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내년부터 유럽지역에서 전기트럭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며, 특히 사전 예약을 진행한 일부 고객들에게는 올해 중 전기 트럭이 인도될 예정이다.

전기 트럭은 기존 차량과 비교해 소음과 배기가스 배출이 매우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전기 트럭은 차량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야간 시간에도 소음 없이 대부분의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물류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스 닐슨(Claes Nilsson) 볼보트럭 사장은 “전기동력화는 지속가능한 도시 환경의 발전과 배기가스 배출의 ‘제로(Zero)’를 실현하기 위한 볼보트럭의 노력의 일환이다”며 “도심지역에서 전기 트럭으로 화물을 운송하면 소음이나 배출가스 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잡한 시간대를 피해 심야 시간에도 차량을 운행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통근시간 등 혼잡한 시간대의 교통 정체 문제 또한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시와 스웨덴 왕립 기술원(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은 도심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Off Peak City Distribution’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 스톡홀름 도심 지역의 야간 화물 운송 전반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가 진행된 지역에서 화물 운송은 혼잡한 주간 시간대를 피해 야간에만 운행됐으며, 이에 따라 화물 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 대비 약 3분의 1가량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요나스 오더맘(Jonas Oderrmalm) 볼보트럭 중형트럭 제품 전략부문 총괄본부장은 “전기동력화 분야에 대한 볼보트럭의 기술력과 노하우는 이미 운행중인 볼보의 전기버스와 지난 2010년에 소개된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며 “다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교통 수단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전기 차량뿐만 아니라 더욱 전체적이고 광범위한 영역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볼보트럭은 이를 위해 각 도시와 충전 인프라 공급 업체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닐슨 사장은 “볼보트럭은 도심지역 운송 100% 전기트럭 운영이 전기동력화의 첫 번째 단계로 보고 있으며, 동시에 교통관련 다른 영역의 전기화도 함께 진행중”이라며 “이번 전기 트럭은 볼보트럭의 전기동력화 전체 계획의 첫걸음일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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