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마케팅 강화·‘고급화’로 승부..美 시장 공략 키워드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고급화와 내실 다지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5일 제네시스 주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G70 출시, 대규모 스포츠 마케팅 등을 통해 고급화를 추구하고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작년 미국시장에 총 2만740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로 떠오른 G80는 총 1만6322대가 판매됐다. 이는 벤츠 E클래스(4만9473대) BMW 5시리즈(4만658대)에 이은 3위의 기록이다.

G90(EQ900)는 지난 2010년 미국 시장에서 에쿠스가 처음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4000대 규모를 넘어섰다. G90는 작년 총 4418대가 판매돼 벤츠 S클래스, 캐딜락 CT6, BMW 7시리즈, 포르쉐 파나메라에 이은 5위 규모의 판매량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이에 더해 올해 상반기 중 G70를 미국 시장에 출시란다는 계획이다. 목표 고객층을 낮춘 G70 성공 여부는 향후 글로벌 시장 안착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제네시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들은 제네시스의 제품 경쟁력을 토대로 미국 내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작년 미국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13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기록한 포르쉐를 제쳤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입장이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와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SUV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미국 PGA 골프 투어 개최 등의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고급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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