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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급속 충전소 설치 14개로 확대..충전 인프라 강화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11.14 15:08

수정 : 2017.11.14 15:08

테슬라가 브랜드 전용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빠르게 늘리면서 국내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테슬라코리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 14번째 수퍼차저 스테이션 설치를 시작했으며, 국내에 총 10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구축했다. 이 중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 설치된 10번째 수퍼차저 스테이션은 곧 오픈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월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고객들을 위해 테슬라 전용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를 연내 14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최근 14번째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착공함에 따라 발표한 바와 같이 오는 12월 30일 14번째 수퍼차저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테슬라코리아는 “국내의 경우, 테슬라가 진출한 국가 중에서도 충전 인프라 구축 및 확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내년까지 총 25개의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테슬라코리아는 서울에서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랑 서울, IFC 몰/콘래드 서울 호텔, 롯데월드타워 등 4곳에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설치했으며, 이와 함께 충청 대명리조트 천안, 강원 한솔 오크밸리, 대구광역시 대구 엑스코, 부산광역시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광주광역시 홀리데이인 광주 호텔 등을 포함한 총 9곳에서 수퍼차저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는 설치가 완료돼 곧 오픈될 예정이며, 테슬라는 올해 안에 롯데호텔제주, 디테라스, 롯데리조트 속초, 그랜드 하얏트 서울 등 4곳에 수퍼차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4개 규모로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급속 충전소인 수퍼차저 외에도 데스티네이션 차저를 제공하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는 최근 100개를 돌파, 국내 특급호텔, 리조트, 백화점, 쇼핑몰 및 오피스 건물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데스티네이션 차저 또한 올해 안에 120개로 운영되며, 내년에는 150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수퍼차저와 데스티네이션 차저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및 충청 지방 등 모든 광역권을 모두 아우르게 되면서 고객들은 국내 어디든 편안한 마음으로 주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3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에 팝업스토어를 마련, 기존 매장에서는 볼 수 없는 Model S 75D를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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