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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브랜드 가치 글로벌 35위·69위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9.25 05:40

현대자동차가 3년 연속 글로벌 30위권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와 같은 69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7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7)’ 종합 브랜드 순위에서 각각 35위, 69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2005년 이후 올해까지 1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특히 2015년부터는 3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보다 더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6% 증가한 67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해 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기아차의 지속적인 브랜드가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의하는 혁신”이라며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체험공간 BEAT 360 등 다이내믹(Dynamic)하고 펀(Fun)한 기아 브랜드의 또 다른 도전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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