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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전무..“제네시스 엔트리 모델 출시 계획 없다!”

데일리카 김송이 기자

입력 : 2017.09.22 14:46

수정 : 2017.09.22 14:46

제네시스 브랜드가 중형 세단 G70 대비 하위 모델로 위치할 엔트리급 모델의 출시 계획은 없다고 밝혀 주목된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어드바이스는 21일(현지 시각) 제네시스 브랜드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Manfred Fitzgerald) 전무의 발언을 인용, 제네시스는 G70 아래 위치할 엔트리 해치백 모델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경쟁 상대로 지목하며 공격적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현재까지 제네시스는 아우디 A4,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하는 G70, 아우디 A6, BMW 5시리즈 , 벤츠 E클래스와 경쟁하는 G80, 아우디 A8, BMW 7시리즈, 벤츠 S클래스와 경쟁하는 G90(국내명 EQ900)를 시장에 소개했다.

그러나 제네시스는 벤츠 A클래스나 아우디 A1급의 엔트리 해치백 모델은 출시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경쟁 브랜드들의 움직임에 대해선 언급하고 싶지 않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우리가 추구하는 바에 대해 구체적인 전략을 갖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은 G90, G80, G70으로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이 적용된 모델 출시도 예정에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1년까지 SUV와 친환경차 등을 추가해 라인업 확장을 마무리한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SUV 라인업에 속하는 GV80, GV70 등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져 왔으며, 또 G70 기반의 쿠페와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 라인업 등의 친환경차를 추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네시스가 선보일 고성능 전기차는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0일부터 중형 세단 G70를 본격적으로 판매, 판매 개시 당일에만 2100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목표 판매량인 5000대의 40%가 넘는 수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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