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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확~띄는..2017 프랑크푸르트에서 주목받는 신차 살펴보니

데일리카 프랑크푸르트(독일)=하영선 기자

입력 : 2017.09.13 15:49

수정 : 2017.09.13 15:49

12일(현지 시각) 개막된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는 총 363대의 신차가 대거 소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들 차량은 고성능 버전에서부터 친환경 미래차로 구성됐다.

현대차 i30 패스트백은 i30를 기반으로 제작된 쿠페형 세단으로 차체 크기는 해치백 대비 길고 낮아졌으며, 주행 강성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을 조여준 게 특징이다. 엔진 라인업은 120마력의 직렬 3기통 1.0L 가솔린과 140마력의 직렬 4기통 1.4L 가솔린으로 구성된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i30 N 패스트백이 출시될 경우 아우디 A3와 벤츠 CLA클래스의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코나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을 겨냥한 현대차의 전략형 모델에 속한다. 위아래로 나눠진 헤드램프 및 주간 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범퍼와 펜더를 감싼 플라스틱 마감재가 SUV다운 면모를 과시한다. 유럽형 코나에는 모델별로 직렬 3기통 1.0L 가솔린 터보,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직렬 4기통 1.6L 가솔린 터보가 들어간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은 유럽도로 사정에 맞게 조정된다.

메르세데스-AMG가 공개한 프로젝트 원은 메르세데스-AMG의 창업 50주년을 기념해 F1 기술을 적용한 초고성능 하이퍼카에 속한다. 파워트레인은 F1 머신에 탑재되는 1.6리터 V형 6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벤츠의 콤팩트 EQ 컨셉은 전후방 축에 장착되는 모터로 상시4륜으로 구동되는 EQ 아키텍처가 적용된 게 특징이다. 신형 컨셉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최소 498km의 주행거리 능력을 지닌다.

벤츠의 수소 전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벤츠가 지난 2016년에 공개한 GLC F-Cell 프로토 타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이다.

GLC F-Cell EQ Power에 대해 상당 용량의 배터리 덕분에 수소 연료탱크가 비어 있는 상황에서도 충전소까지 충분히 주행할 수 있다. 시제품의 경우에는 9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해 30마일(약48km)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 연료가 가득 채워져 있을 경우 최대 48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벤츠의 픽업트럭 X클래스는 올해 하반기 본격 양산된다. 닛산 나바라(Navara) NP300과 플랫폼 공유를 통해 제작됐다. 남미와 호주, 아프리카 시장을 무대로 판매될 계획이다.

BMW는 i3 S를 공개했다. 신형 i3보다 최대40% 성능이 향상돼 135kW/184hp의 힘을 발휘하며 6.9초만에 시속160km/h까지 속도를올릴 수 있다. 새로 개발된 스프링, 댐퍼 및 안티롤바를 갖춘 서스펜션은 i3, i3S 모두에적용됐다. 운전자는 다양한 주행모드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미니 역시 미니 양산형 전기차를 내놨다. i3, i8 같은 전기차 맞춤형 모델이 아닌 3도어 해치백 구조를 띈다.

벤츠 산하의 경차 브랜드인 스마트는 신형 포투를 기반으로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를 공개한다. 새로운 EV 콘셉트는 스마트 브랜드의 EV 노하우를 담았으며, 스마트는 어반 모빌리티를 공유하기 위해 스마트다운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폭스바겐의 소형 SUV 티록(T-Roc)은 티구안보다 작은 B-세그먼트 SUV로 MQB(ModulenQuerBaukasten) 플랫폼을 공유한다. 해외시장에서는 기아차‘스토닉’과 현대차‘코나’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티록은 6종의 엔진이 적용된다. 기본형 모델에는 113마력의 1.0 TSI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된다. 가솔린 최상급 모델에는 2.0 TSI가 적용돼 최고출력 197마력을 발휘한다.

포르쉐 3세대 카이엔은 아우디 Q7, 벤틀리 벤테이가, 람보르기니우루스와 MLB 에보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카본 파이어, 그리고 스틸을 활용해 무게는 줄이면서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신형 파나메라와 유사한데,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에 대형 터치 스크린이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엔진은 트림에 따라 340마력의 V6 3.0L 가솔린 터보, 440마력의 V6 2.9L 가솔린 트윈 터보, 550마력의 V8 4.0L 가솔린 트윈 터보 등이 적용된다.

아우디 신형 A8은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에 대적할만한 상품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자율주행 레벨3에 해당하는 아우디 AI는 60km/h 이하에서 차량 스스로 가속, 감속, 조향이 가능하다. 널찍한 실내공간과 다양한 첨단 장비는 높은 편의성을 지닌다. 엔진 라인업은 V6 3.0L TFSI, V8 4.0L TFSI, V6 3.0L TDI, V8 4.0 TDI로 구성된다. 추후 하이브리드시스템이 추가될 계획이다.

세아트(SEAT) 아로나는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인 세이트가 MQB A0 플랫폼을 사용하는 두번째 모델이다. 뉴 아로나는 세아트의 볼륨을 높여줄 기대주로.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세그먼트를 겨냥해 개발됐다. 뉴 아로나에 탑재되는 모든 엔진은 직분사와 터보 스톱 스타트가 기본이다. 엔트리 엔진은 95마력의 1.0 TSI이고 5단 수동 변속기와 매칭된다.

벤틀리의 신형 컨티넨탈 GT는 지난 2015년 등장했던 EXP 10 스피드6 컨셉과 닮은 프론트 엔드 스타일로 새로워졌다. 후방에는 더욱 세련된 테일 라이트에 컨티넨탈만의 우아한 라인으로 마무리 됐다. 유럽에서는 이미 온라인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고객에게 인도된다.

페라리는 포르토 피노(Portofino)의 신차를 내놓았다. 배기량 3855cc의 직분사 V형 8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캘리포니아 T에탑재된 엔진을 베이스로 설계됐다. 이를통해 최고출력 600마력(7500rpm)에 최대토크 77.5kgm(3000~52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재규어 E페이스는 2681mm의 휠베이스를 갖췄다. 현대차 투싼보다 11mm가 더 긴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2개 차종과 가솔린 3개 차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직렬 4기통 2.0L 인제니움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이 300마력을 나타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은 6.1초. 경쟁 모델은 벤츠 GLC클래스, BMW X1, 아우디 Q3 등을 꼽을 수 있다.

렉서스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인 CT 200h은 상품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CT200h는 렉서스의 유럽시장 주력 차종으로 올해들어 상반기에만 4395대가 판매됐다. 렉서스 NX와 RX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고 있는 차종이다. 외관에서는 글로스 블랙 라디에이터와 20인치 블랙& 브라이트 알로이휠, 보디와 동일한 색상의 그릴바 등으로 차별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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