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폭스바겐 시로코, 300마력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다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8.23 05:56

오토익스프레스가 단독으로 공개한 시로코 EV 예상도 / 사진=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
오토익스프레스가 단독으로 공개한 시로코 EV 예상도 / 사진=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
단종이 예고됐던 폭스바겐의 해치백 모델 시로코가 전기차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시로코는 폭스바겐의 수익구조 개선, 전기차 개발 집중 등을 이유로 비틀과 함께 단종이 거론됐던 모델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는 시로코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바탕으로 한 스포티한 2도어 EV 쿠페로 재탄생할 예정이라고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
사진=오토익스프레스(autoexpress)
매체는 폭스바겐 R&D 총괄 담당 Frank Welsch(프랭크 웰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시로코 EV 예상도를 함께 공개했다.

폭스바겐 시로코
폭스바겐 시로코
시로코 EV는 MEB 플랫폼의 유연한 특성 덕분에 기존 시로코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내 공간은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초콜릿 바 스타일의 모듈형 배터리가 차체 바닥에 평평하게 배치되고 엔진은 빠지기 때문에 넓은 실내 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I.D.콘셉트카
2016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I.D.콘셉트카
신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200~375마일(약 321km~603km), 출력은 170마력에서 최고 300마력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사륜구동은 옵션에 포함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를 10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2020년에는 MEB 플랫폼을 적용한 소형 전기차 I.D.를 출시할 예정이다.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