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8.22 16:43
수정 : 2017.08.22 16:43
BMW가 21일(현지시각) 4륜구동을 탑재한 고성능 스포츠세단 '2018 M5'를 공개해 주목된다.
제 6세대로 거듭난 신형 M5는 M 디비전에서는 처음으로 4WD와 4WD 스포트, 2WD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M xDrive 가변형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xDrive 모드 중 4WD는 주로 후륜구동에 맞춰져 있다가 상황에 따라 전륜으로 동력을 옮겨준다. 또한 4WD 스포트 모드와 DSC의 MDM(M 다이내믹 모드)를 선택하면 더 많은 토크가 후륜으로 전달되며 드리프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전자는 순수하게 후륜 기반 구동인 2WD를 선택할 수도 있다.
신형 M5에는 차량 동력원으로 기존 4.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동일하게 사용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새로운 터보차저와 더 많은 배기 가스 에너지를 주입하는데 도움이 되는 배기 매니폴드가 적용되었으며, 새로운 냉각 시스템과 윤활 시스템, 트랙 기반의 가변 오일 펌프가 추가되어 기존보다 40마력 높은 최대 592마력에 1,800rpm에서 7.1kg.m 토크 높은 76.5kg.m 토크를 발휘한다.
BMW는 뉴 M5가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경쟁작인 메르세데스-AMG E 63 S와 동일한 3.4초의 가속성능을 선보이며, 최고시속은 250km/h에서 전자적으로 제어된다고 밝혔다. 최고시속의 경우 M 드라이버 옵션 패키지를 이용하면 305km/h로 늘릴 수 있다.
차량 동력은 8속 자동 기어박스를 통해 네 바퀴에 전달되고 시퀸셜 시프트와 커스텀 세팅을 지원하는 드라이브로직 시스템(Drivelogic system) 페들이 함께 장착되어 있다. 드라이브 로직은 편안함과 효율을 추구하는 모드 1과 더욱 빠르고 살아있는 주행감을 선사할 모드 2, 그리고 트랙 주행 기반의 모드 3으로 구성된다. 또한 M 스펙에 포함되는 가변 댐퍼 컨트롤과 조정이 가능한 M 서보트로닉 스티어링은 콤포트와 스포트, 스포트 플러스로 단계를 조정할 수 있다.
BMW는 신형 M5의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판넬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보디와 지붕재에 사용했다. 공격적인 모습의 M 디비전 보디킷 밑에는 더욱 견고한 스테빌라이저와 안티롤 바가 설치되어 있으며 후륜 축에 적용된 알루미늄 크로스와 스트럿 덕에 차량 강성은 더욱 강해졌다. 차량 객실에는 M 스포츠 시트와 디지털 다이얼, 그리고 두 개의 붉은 버튼이 부착된 M 스포트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다.
BMW 2018 신형 M5는 올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데뷔 이후 유럽에서부터 사전 계약이 시작된다. 차량 인도는 내년 2월 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가격은 11만 8천유로(한화기준 약 1억 6천만원) 부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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