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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차코리아 사장, “XC60 통해 1만대 클럽 진입할것”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8.17 16:15

수정 : 2017.08.17 16:15

“XC60 출시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진입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POBA 타워에 위치한 볼보자동차 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실적 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90 클러스터(XC90, S90, 크로스컨트리)의 판매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XC60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올 하반기 중 XC60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XC60은 볼보의 중형 SUV 모델로, 플래그십 모델인 XC90과 곧 소개될 콤팩트 SUV XC40의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특히, XC60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중형 SUV 세그먼트중 가장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모델로, 볼보의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볼보는 하반기 중 XC60을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XC60에 대해 “(XC60은) 90년 볼보 역사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과 기술력 등 볼보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가장 완벽한 구성의 차라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당장 내년은 어렵겠지만, 볼보는 내후년쯤엔 국내 시장에서 연간 1만대를 파는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보는 이러한 제반 여건 마련을 위해 국내 네트워크망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는 이를 위해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지난 1997년 볼보가 국내에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금액이어서 주목된다.

이미 지난 7월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총 2 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를 통해 22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보하게 된다.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볼보는 볼보 개인전담서비스(Volovo Personal Service)를 통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에만 총 9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확장 및 리모델링했다”며 “현재 국내에 구축된 70~80%의 네트워크가 새롭게 단장되고 있으며, 올해엔 대부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1000억원의 투자 금액) 이것이 오늘을 위한 투자는 아니다”라며 “이는 볼보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볼보는 내년까지 국내 시장의 네트워크 확대와 고객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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