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볼보, 상반기 국내 실적 36.5% 증가..올해 1000억원 투자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8.17 16:15

수정 : 2017.08.17 16:15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국내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볼보는 16일 서울 강남구 POBA 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실적 발표회를 갖고 네트워크 확대, 국내 투자 및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지난 7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한 4136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XC90, S90, 크로스 컨트리 등 플래그십 판매량이 42.5%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볼보는 이에 따라 국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투자금액도 확대한다. 볼보는 올해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네트워크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7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범한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금액 이라는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투자된 금액은 서비스 네트워크 확대에 집중 투입된다. 볼보는 올해 서울 송파, 안양, 부산 광안, 천안 등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 울산 등 총 2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볼보는 이날 볼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볼보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업계 최초로 정비 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약, 점검, 수리 및 상담, 차량 인도까지 모든 고객 서비스 과정을 전담해주는 시스템이다. VPS 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시간은 절약하고 서비스센터 이용 편의를 높인 서비스 라는게 볼보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결과는 고객 만족도에서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6월 VPS에 대한 내부 만족도 조사 결과 기존 대비 10% 이상 상승한 76.2%의 고객 만족도를 나타냈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의 지점이 VPS 지점으로 인정받았으며, 내년까지는 전 지점이 인증을 마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볼보는 스웨덴 브랜드로써 교통약자이자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 교통사고 장애 어린이 재활보조기구 및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올해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고 인프라 확대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에 반영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볼보는 3분기 중 중형 SUV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볼보, 소형 SUV ‘XC40’ 9월 공개 계획..디자인으로 ‘승부’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