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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플래그십 모델 CT6 단종은 ‘사실무근’

더드라이브 이다정 기자

입력 : 2017.07.28 03:09

캐딜락이 플래그십 세단 CT6의 단종설을 부인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전미 자동차 노동 조합(United Auto Workers, UAW)의 데니스 윌리엄스(Dennis Wiliams) 의장의 말을 인용해 GM이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세단 모델들의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로이터는 GM이 미시건(Michigan)주의 햄트래믹(Hamtramck) 공장과 오하이오(Ohio) 주의 로즈타운(Lordstown) 공장에서 생산되는 캐딜락 CT6, XTS 포함 6개 차종에 대한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캐딜락 CT6를 생산하는 햄트래믹 공장은 생산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다른 GM 공장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어 다른 모델들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캐딜락 본사의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사장은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Jalopnik) 과의 인터뷰에서“There is absolutely no plan, at all, to cancel the CT6.”라고 말하며 단종설을 일축했다.

그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에 관한 이야기는 나에게서 나와야 하고 현재 어떤 모델이라도 단종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CT6는 캐딜락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오히려 CT6의 트림을 다양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T6는 슈퍼크루즈 등 캐딜락의 다양한 미래형 기술을 시연할 캐딜락의 대표 모델이 될 것이며 단순히 독일차와 경쟁하기 위한 모델이 아닌 캐딜락이 ‘아메리칸 럭셔리’를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로 입지를 강화하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캐딜락은 한국 시장에서 하반기에 다운사이징 엔진을 탑재한 CT6 2.0 터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엠코리아 김영식 캐딜락 총괄사장은 “CT6는 캐딜락의 플래그십 모델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일선에서 브랜드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CT6에 대한 글로벌 계획에 발맞춰 국내시장에도 가격 경쟁력을 더한 CT6 2.0 터보 모델 출시해 더 젊어진 캐딜락 고객층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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