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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음주 운전 LG 윤지웅에 72경기 출장정지 징계

입력 : 2017.07.13 17:51

KBO, 음주운전 윤지웅에 대한 상벌위원회
KBO, 음주운전 윤지웅에 대한 상벌위원회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LG트윈스 윤지웅이 올시즌 잔여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KBO(총재 구본능)는 13일 오전 협회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 3호에 의거 윤지웅에게 72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유소년 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윤지웅의 제재는 참가활동정지가 적용된 지난 11일 경기부터 시작, 포스트시즌을 포함해 연속적으로 적용된다. LG의 올시즌 잔여경기는 63경기다. 따라서 이번 시즌은 물론 다음 시즌 초반에도 출장정지 징계가 이어진다.

또 상벌위원회는 선수단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LG트윈스 구단에게도 엄중경고 했다. KBO 관계자는 "향후 선수단의 음주운전 등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소속구단에 대해서도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윤지웅은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께 자신의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접촉 사고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음주측정을 실시했고, 윤지웅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1%로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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