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현대모비스, 해외 인력영입 러시..미래차 원천기술 확보 ‘총력’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입력 : 2017.07.12 17:32

수정 : 2017.07.12 17:32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인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그레고리 바라토프(Dr. Gregory Baratoff) 박사를 DAS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라토프 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원천기술인 센서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바라토프 상무는 콘티넨탈社 카메라 센서 개발 총괄 중역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센서 융합 및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온 센서 전문가로 통한다.

자율주행기술은 센서를 통한 정확한 외부환경 인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바라토프 상무에게 독자 센서 개발 및 센서 융합 등 센서 기술 고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라토프 상무와 함께 영입된 미르코 고에츠(Dr. Mirco Goetz)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社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매트릭스 헤드램프, 레이저 해드램프 등 미래차 램프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해외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이미 현지 우수 인재를 임원급 연구원으로 채용한 바 있다. 북미연구소에는 콘티넨탈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데이비드 애그뉴 이사를, 유럽연구소에선 TRW 출신의 DAS 전문가 스티브 에드워드 이사를 채용했다.

연구개발 투자도 늘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 4900억원 수준의 투자비를 작년 690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1분기 투자액은 1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높아졌다.

지난달 약 34만평 규모 부지에 준공된 서산주행시험장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확보 등 미래차 산업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게 된다.

한편,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소장은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선진 회사들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며 “글로불 우수 인재들의 노하우와 비전을 더해 미래차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현대모비스, 40년 역사 담은 ‘e-역사관’ 오픈..에피소드관 ‘눈길’
대학생 1천명에게 전기차 사겠냐고 물어보니..결과는?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 가동..최첨단 신기술 테스트
PC 버전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