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드미러 없는 ‘세미트럭’ 티저 공개

테슬라가 브랜드 최초의 전기 세미트럭 전면부를 살짝 공개했다. 트럭 실물은 오는 9월에 완전 공개된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는 지난주 금요일(현지시각) 캐나다에서 열린 TED 토크에서 세미트럭의 티저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지난해 머스크가 세미트럭 출시 계획을 밝힌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모습이다.

출시 계획을 밝힐 당시 머스크는 “세미트럭은 화물 운송의 본질적인 비용 감소, 높은 안전성, 재미있는 운전 등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보면 일반 디젤 세미 트럭과 비슷한 형태를 띠지만 공기역학을 고려해 사이드 미러를 없앴다. 전기 세미트럭의 구체적인 제원 및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머스크는 미국 온라인 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 세미트럭을 타고 회사 주차장 주변을 운전해 봤다”고 말하며 “테슬라의 세미트럭은 디젤 트럭의 주행 거리와 토크를 모두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트럭은 오는 9월 공개되며 18~24개월 이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테슬라는 오는 7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을 출시한다. 향후 차세대 로드스터(스포츠카)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