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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광명 KTX 셔틀버스, 개통 85일 만에 10만명 이용 '대성공'

입력 : 2017.04.05 18:43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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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광명역 KTX 셔틀버스가 누적 이용객 5일 1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서울 지하철 2·4호선 사당역과 경기 광명시 KTX 광명역을 논스톱으로 운행하는 KTX 셔틀버스가 지난 1월1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개통 85일 만인 이날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개통 한 달 만에 3만 명이 이용하며 꾸준히 증가했고, 여세를 몰아 3개월이 채 되기도 전에 10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KTX 셔틀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약 1500명 정도로 1주차 800명, 4주차 1000명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코레일과 셔틀버스 운영사 코레일네트웍스는 KTX 셔틀버스 이용객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이날 오전 광명역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를 가졌다. 사당역에서 출발해 광명역에 오전 10시40분에 도착한 KTX 셔틀버스 탑승 고객에게 꽃다발과 KTX셔틀버스 100회 이용권을 증정하며 감사를 전했다.

10만 명째 고객으로 선정된 이상모(56세, 서울 동작구 방배동)씨는 “열차를 이용해 지방을 많이 가는 편인데 KTX 셔틀버스가 생겨 광명역에 오기가 너무 편해졌다”며 “앞으로도 계속 광명역을 이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바로 열차를 탈 수 있다'는 의미의 노선번호 8507번 KTX 셔틀버스는 강남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도중 정차 없이 직통으로 운행해 사당역∼광명역을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15∼20분에 불과하다.

광명역에서는 버스 정류장에서 전용통로를 통해 3분이면 KTX 승강장에 도착한다. 올해 연말까지 KTX셔틀버스와 KTX를 연계 이용하는 고객에게 KTX 마일리지 1000점도 추가로 지급한다.

코레일네트웍스 곽노상 대표는 “KTX 셔틀버스가 최고의 서비스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코레일은 광명역을 '수도권 서남부 교통 허브'로 만들기 위해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 송내역과 광명역을 잇는 새로운 직통 셔틀버스 운행 협약을 부천시, 광명시 등과 맺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셔틀버스가 운행하면 송내에서 KTX 광명역까지 논스톱으로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돼 소요시간이 기존 대중교통 이용보다 1시간가량 단축된다.

코레일은 광명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올 하반기 개장 예정), 서울역 전철-열차 간 직통 환승 통로 개설(3월24일) 등 철도 연계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셔틀버스가 대표적 철도 연계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도를 이용하는 분들이 편하게 역에 올 수 있도록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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